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종말의바보 *개 큰 불호 주의* 12화가 아니라 6화 정도였어야 했음
6,742 1
2024.04.29 12:28
6,742 1

*

극히 주관적인 불호 후기임

첨부터 끝까지 칭찬하는 말은 없으니 주의 바람

 

참고로 기대 0이었고

내용 전혀 몰랐고

누구 나오는지도 몰랐음

그냥 넷플에 뜨길래 봤음

*

 

 

작가 & 감독이 할 말은 많았던 것 같은데 

그 수다가 작품 퀄을 너무 떨어뜨림

 

각종 밥 먹는 장면,

각종 요리하는 장면,

애들 동영상 파는 장면,

취사병 관련 이야기들,

마을 사람들 모이는 모든 장면들,

말 하고 싶은 게 있음 한 번으로 끝났어야지 거의 일일드라마st로 구구절절임

 

 

이 드라마 거의 웹툰 덴마야

각종 떡밥을 뿌려놓고 제대로 회수를 안 함

그런데 적어도 덴마는 그 떡밥이 재미는 있었음

종말의 바보는 걍 떡밥도 재미 없는 떡밥이라 물고 싶지가 않음

어쩌라고 싶은 요소들이 수천 수백임

상징은 계속 집어 넣는데 극을 방해만 함

 

그래서 씬이 진행되면

'이거 어떻게 될지 궁금하지? 진짜 궁금하지?'

라고 강요하는데 하나도 안 궁금함ㅇㅇ

 

 

제일 큰 문제점이 관계성 같음

등장인물이 상당히 많은 편이고 

그 모든 등장인물이 결국 이야기를 통해 엮여지는 모습을 그린 것 같은데

하나도 안 엮여짐

관계성에 관심이 안 가고 등장인물 쓸데없이 많다는 생각만 들어

사이비1, 사이비2, 성당 사람들, 군인, 합수대, 정치인, 애들, 마을 사람들, 스트리머, 범죄자들,

다 따로 노는게 신기할 따름

 

그러니까 감동 장면에선 감동이 없고 <- 관계가 공감이 가야 감동을 받겠지

웃으라는 장면에선 웃음이 안 나와

주인공이 뭔가 계속 감동적인 말을 하는데 전혀 와닿지 않음

사람들 감정 폭발하는 장면들 하나같이 공감 제로

 

 

제일 중요한 부분은,

주인공과 애들의 관계 <- 주인공은 왜 저렇게까지 하는가

범죄자들은 왜 저렇게 사는가 <- 뭐 계속 설명은 하는데 차라리 본능적인 범죄를 저지르고 다녔음 다녔지 저러고 산다고? 싶음

이 두가지가 전혀 설득이 안 됨

 

드라마가 한 마디로

기기기승기기결

이럼...절정이 없어

 

 

 

이거 보면서 확신 하게 된건데

예전에 이런류 짜치게 만드는 컷이

'자자 선수입장'이었다면

이제는 

스트리머인 것 같음....

스트리머랑 수녀 보면 진짜 감독이 연출을 못 하는구나 싶었음

 

 

그렇게 별로면 보다가 하차하지 그랬어? 

라고 할 수 있는데 끝까지 본 이유는,

이런 드라마는 마지막 편이 진짜 말하고 싶은 내용이니까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고 이러나...그거 보려고 참고 봤음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표현하려면 오바스럽게 연극적인 것좀 빼든가

극적이게 만들려면 늘어지는 것 좀 적당히 넣든가....

이도 저도 아니었음

 

 

게다가 나 ost에 진짜 둔감한 사람인데

여기선 거슬렸음

 

 

마지막으로, 12화는 좋았다는 후기들 보고 끝까지 본 것도 있는데

그냥 1~11화와 별다를바 없었음

1~5화에서 연상되는 완결이 12화 였음

 

 

첨부터 끝까지 비슷한 진행을 할 거면

차라리 편집 빠듯하게 해서 몰입감이라도 살렸다면 어떨까 싶음

 

주인공 네명에 집중에서 그들 서사로 더 깊게 들어가면 안 됐을까?

모두를 주인공으로 만들려고 하다보니 오히려 주인공이 아무도 없는 것 같음...

캐릭터만 보면 다 매력적인 캐릭인데 이렇게까지 밋밋하게 그릴 수 있나?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471 12.26 44,64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0,4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1,3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3,0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1,401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09.11 451,742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7 05.17 1,108,440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05.17 1,160,854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12/24 ver.) 127 02.04 1,759,549
공지 알림/결과 ─────── ⋆⋅ 2025 드라마 라인업 ⋅⋆ ─────── 116 24.02.08 4,510,058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19,960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9 22.03.12 6,903,188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681,623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72,297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99 19.02.22 5,907,199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076,5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073102 잡담 박보검 시그 보니깐 역시 남자는 핑크다 22:02 30
15073101 onair 프로보노 엘리야 저 콩가루 집안에서 너무 잘 자랐다 22:02 44
15073100 잡담 캐셔로 대사 뼈때리는거 많다 22:02 18
15073099 잡담 류승룡 다시 돌아가면 김부장 촬영분만큼 연기 못할거같다고 했을걸 22:02 44
15073098 잡담 선업튀 안 들어가면 안 돼? 더 같이 있고 싶은데 22:02 22
15073097 잡담 박서준 성시경 콘썰갔네 2 22:01 67
15073096 onair 프로보노 오 친족상도례 헌법소원 심판 지혜 언니 사건 모티브 맞나봐 2 22:01 216
15073095 onair 프로보노 윤나무 연기 잘한다 2 22:01 104
15073094 잡담 캐셔로 정자대부 사장님의 끊임없는 사위라이팅ㅋㅋㅋ 1 22:00 25
15073093 잡담 류승룡 김부장에서 연기 잘했어?? 14 21:59 197
15073092 onair 프로보노 혹시 프로보노팀이 친족상도례 가지고 헌재랑 싸우나 1 21:59 210
15073091 잡담 서초동 문정본 인스타에 어쏘즈 완전체! 2 21:59 106
15073090 onair 프로보노 근데 엘리야랑 지혜씨랑 관련있어? 4 21:59 237
15073089 onair 프로보노 어라 친족상도례 헌불 전인가 본데??? 4 21:59 278
15073088 onair 프로보노 아 이거 친족간에 그런거 다루려고 한 에피구나 21:58 100
15073087 onair 프로보노 장변 이렇게 빡친 거 첨봐 21:58 51
15073086 onair 프로보노 저것도 친족상어쩌고라 안되는거임? 21:58 53
15073085 잡담 ㅇㄷㅂ 내일 점심 쌀국수 먹을까 라멘 먹을까 5 21:58 37
15073084 잡담 캐셔로는 빌런 이야기를 더 잘 썼으면 좋았을껄 21:58 81
15073083 잡담 죄송한데 다시 금요일 저녁 7시로 좀 누가 돌려주세요 ㅠㅠㅠㅠㅠㅠ 21:58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