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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멱살한번 태헌정원우재의 삼각구도로 보는 감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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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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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헌정원우재의 첫 삼자대면!!

이미 우재는 이 때도 태헌, 정원 보느라 정신 없는데

태헌, 정원은 둘이 서로만 보네. 여기서부터가 이미 복선이었네.

김태헌, 서정원 다시 마주할 것이라는 

설우재는 이 때도 어떻게 하면 이 일 마무리 지을까 고민 중인데

이 둘 까지 신경써야 할 운명인 것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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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씬도 진짜 재미있는데 

정원인 태헌을 부른 적이 없고, 오히려 나타나서 놀라고

우재는 이상하게 묘하게 태헌이가 거슬리고, 직접 보여주고 싶어함.

그래서 살짝 잡은 정원의 손 일부러 태헌이 보라고 더 꽉 잡는데

그 슬쩍도 심히 거슬리는 태헌이의 미묘한 표정.

우재가 잡은 손보다 여기 태헌이 있는게 더 궁금한 정원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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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서로 본래의 모습을 숨길 생각 없는 태헌과 우재.

그동안 태헌의 도발에도 버티던 우재가 발끈해서 본 모습 드러내고

태헌은 네가 돌아버리니까 기분 좋다고 하고

우재는 너 사람 잘못 건드렸다며 거의 죽일 기세로 멱살 잡아서

난간 끝으로 몰고가는데, 다행히 정원이 와서 이 둘 말렸잖아.


근데, 우재가 이 날 정원이가 단순히 자길 말려서 놀란게 아니라

태헌을 보는 정원의 표정에 충격 받은 거더라.


그 놈이 널 바라보는 표정만 본 거 아니야!

그 놈 바라보는 네 표정도 봤어! 옥상 테라스에서 그 놈 집에서!


집에 와서 정원이한테 이렇게 말하잖아.

우재가 그 때부터 불안했었던거구나 싶었음.

아니 감정선들이 셋다 미쳤어. 셋 감정 다 살리기 쉽지 않은데

이 드라마는 그걸 해줘서 너무 감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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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태헌집에서 구도가 진짜 난리난리다.


첫번째 구도>

현부부 정원과 우재는 거리가 있고, 구연인 태헌과 정원이 가까운데

지금 딱 세 사람의 감정의 거리와 온도 같음.

정원과 우재는 뜨거웠지만 서서히 차갑게 얼어붙고 있고, 

정원과 태헌은 차갑게 얼었지만 따뜻하게 녹아가는 중인 


두번째 구도>

자리를 옮겨도 정원과 우재는 멀어져 있고,

반면 태헌과 정원이 좀 더 가깝고, 그 둘 사이에 미쳐가는 우재.

둘이 옛연인 인것도 솔직히 빡치는데,

우재도 느꼈겠지. 이 둘 감정이 완전히 끝난 것 같지 않다는 거

그래도 우재가 그나마 정원이한테는 화 안내려고 가까스로 노력중임.

우재가 알아버려서 당황한 태헌과 정원까지 

진짜 혼돈의 삼각임. 


세번째 구도>

가운데 정원이 있고, 태헌과 우재는 이제 서로가 못 보여줄

모습, 표정들이 아예 사라짐. 우재는 어떻게해서든 태헌을 정원에게서 떼어내야하고, 또 감히 넘보지도 못하게 경고까지 해야함.

반면, 태헌은 더 이상 제 감정 숨길 이유가 사라짐.

아니, 특히 정원의 옆에 설우재는 도저히 봐줄 수가 없음.

그러니 저도 폭주해버림. 그 둘 막아야하는 정원은 난처하고

일단 여기서 남편 우재를 데려가야함. 그래야 끝나니까.

여긴 정원과 태헌의 감정이 끝나지 않았듯이

부부인 정원과 우재도 끝맺음을 하지 못했으니

가운데 선 정원이가 그 둘 사이에 놓여있음.

결국 저 때문에 두 남자가 저런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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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정원이 팔을 붙잡았지만 정원이를 보면 몸이 

태헌이에게 살짝 기울어져 있음. 꼭 포스터 속 정원이가 태헌이에게

기댄 느낌으로 그리고 결국 정원인 태헌이 차를 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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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삼자대면 때도 우재는 태헌,정원 두 사람 보느라 정신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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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삼자대면에서도 이번엔 태헌의 과감한 자세로

우재를 사이에 둔 태헌과 정원의 둘만의 세상이 펼쳐짐.

이미 정원에겐 남편인 우재보다 전연인 태헌이 더 신뢰가 가고,

목숨걸고 구해주러 와줬고, 여전히 자신의 상처보다 정원의 상처를

우선으로 두고, 헤어져놓고 잘살던 못살던 관심 꺼도 되는데

오히려 슬프다 말하고, 믿어준적 없으면서 이제서야 정원이 

가장 듣고싶었던 '널 믿게해줘'라고 말해주고,

지난 오해에 대해선 '미안해' 라고 진심으로 말해주는

김태헌을 더이상 미워하지 않는 서정원. 

그리고 이젠 제 마음대로 할 것이란 김태헌.

정원으로 인해 다시 살고싶어져서 놓지 못한다는 설우재.


세 사람 서사도 좋고

배우들도 좋고

이 드라마 점점 더 좋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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