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다시보니까 방구석 찐따였던 진일이는 첨부터 해이가 마음에 안들었던듯
영웅선배가 피리부는 신입생으로 선호를 지목했는데 그 남자가 좋아하는 해이를 모셔오는 그 관심사에서 배알이 꼬인 것 같음
누구보다 '주목받는 해이' 에 버튼 눌린 느낌
같은 남자인 선호가 아니라 해이 라는 점에서 자기보다 약자인 해이를 택했고
응원단 3대 예언에도 꽃혔고
단장인 정우랑도 이어지는 해이를 보면서
유민이가 신입 후배랑 사귀는 것도 겹쳐보인거고
여러가지 복잡미묘하게 자잘하게 진일이 열등감과 피해의식 버튼을 자극한 듯
진일이에게 소윤이의 소심하지만 관종인 거 여기서 해이에게 열등감을 느낀 것 같기도 함
보면 작가가 각자 캐에게 교집합을 엄청 부여하고 풀어내는 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