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봐서 한번 더 복습 했는데 그냥 대사 치는거 중에 좋았던거가 몇개 있었음 텍스트로만 봤으면 이렇게 칠줄 몰랐다 싶은거?
1화에서 엔딩에
> 내가 부탁 했잖아 그만하라고
이거 뭔가 걍 말도 별로 없고 목소리도 작고 단호하게 말하던 애가 좀 날리듯이? 그렇게 말한게 너무 좋았음 확 돌아버린 느낌
엔딩 자체가 몰입감이 미쳤지만 난 시은이 대사 때문에 확 꽂혀서 보게 된것도 있었음
7화에서 앰뷸런스 안에서
> 범석아 / 그만해 이제
이거도 그렇게 쳐맞고 범석이한테 전화해서 좀 단호하거나 화나거나 그런 느낌으로 말할만한데 다정하게 타이르듯이 말한게 진짜 좋았음
시은이가 입원할정도로 엄청 아픈 상탠데 범석이한테 마음이 다친 느낌이 더 크게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마음이 남아 있는거도 느껴져서 더 슬펐어 돌이킬수 없는 느낌
8화에서 우영이 잡으러 갔을 때
> 싫어
수호가 도망가라고 한거 안듣는다고 소리내서 싫어 한건데 이 톤이 수호한테 평소에 말하듯이 였으면 싫어. 하고 짧았을 것 같음
너무 화나고 속상하고 해서 평소 표현보다 더 오히려 말꼬리 길게 한게 진짜 다 내려놓은 느낌이라 진짜 너무 슬픔
8화 유리창
> 뭐 시발
이게 진짜 이 전후로 해서 너무 충격이고 걍 더 할말도 없음 눌러 삼키던애가 전부 놔버리는데 소리지르고 유리창도 깨고 이 악물고 엉엉 우는건데 연기가 걍 미쳤어
이건 대사가 진짜 좋았는데
시은아 잠이 오냐 하고 나서 시은이가 얼굴 퉁퉁 붓고 완전 지치고 피곤한 얼굴로 어. 졸려. 하고 서로 미안하다 하는거
2화였나 초반에 인강 듣다 자던 장면이 친구들이랑 이런저런 일들 있고 우정이 생기면서 나온 장면이라 시은이가 마음이 덜 외로워보인다 편해졌다 느껴지는 장면이었다고 생각했었음
하지만 이렇게까지 상황이 왔을 때 꿈에서도 친구들이 떠나려하잖아
그런 꿈일지라도, 너무 고단했고 현실은 더 외로우니까 수호 옆에 와서 잠에 들려는데 수호한테 미안하다 하고 결국 꾹꾹 다시 삼키면서 우는걸로 끝난게 너무 마음 아파
스토리 자체가 사실 엄청 좋다거나 몰입감있진 않은 것 같은데 박지훈 뿐만 아니라 홍경 최현욱 등등 배우들 연기랑 연출이 오히려 세심하게 잘 만든 느낌이라 감정이 많이 남는 것 같음
시즌2 언제 기다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