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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들 읽다가 다른 사람들이 짚은 요소 말고 내가 생각한,
등장인물 4명이 모여 한 조를 이뤄야 했던 이유를 나름 정리해봤어
김고은+이도현=등장 씬에서 빛과 그림자, 음과 양을 강조
최민식=등장 씬에서 풍수지리, 오행을 강조
이렇게 음양오행이 완성되는데 개신교 요소 한스푼(유해진)이 나름 전개의 연결고리가 되주더라
유해진이 등장씬에서 '관 안에 금붙이 넣지 말라니까..'라며 주머니에 챙기는 모습
이것 때문에 관뚜껑 이새끼가 열겠네 ㅋㅋ 했는데 여는건 다른놈이었지
그냥 맥거핀이었나 싶지만 사실은 오행의 상성을 얘기하는 대사(관=木/금붙이=金)였고 끝자락에 이 요소가 해결책으로 쓰였어
그리고 2부, 유해진이 성경 읊는데 이게 2부 전개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어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보국사에서 김고은과 이도현이 처음 오니와 마주쳤을때
김고은은 겁먹어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이도현만이 홀로 맞섰기에 패했지
(이건 결말 부분 3의 숫자를 맞추기 위함도 있고)
쇠말뚝 파내러 가는 장면에선 김고은+할매, 최민식+유해진으로 역할 나눠 2명의 숫자를 맞췄고.
2/2로 나뉘어 할 일 하다가 계획이 틀어진걸 눈치 챈 후
김고은은 할매가 어그로 끌어줄 때 도망쳤고, 유해진은 쇠말뚝 없다는 사실을 알리러 가다 둘이 합류하게 돼
숫자를 보면 김고은+유해진=2, 할매/최민식=1
그리고 도깨비불이 되어 다시 묫자리로 돌아온 오니가 혼자 있던 최민식 옆구리에 빵꾸를 내버렸구
곧이어 김고은 유해진이 합류, 말피를 뿌리며 방해하고 곡괭이로 깡깡 내려치다 오니의 두 손에 사이좋게 목 잡힌 순간
최민식이 오행을 이용해 오니를 물리칠 수 있었지 (김고은+최민식+유해진=3)
각 인물들이 음양+오행+개신교를 상징하는것도 있고...
음양오행을 소재로 하지만 전개 흐름엔 개신교가 있는 범종교적인 영화라고 생각.
타싸펌인데 출처 필요하면 댓글에 적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