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의외로 중반에 희태가 명희한테 정말 내가 수련이랑 약혼해도 명희씨는 괜찮냐고, 나나 수련이 생각말고 명희씨는요 이러면서 물어보는 부분이 12화 통틀어서 제일 슬펐고 그때 엄청 많이 울었어
그 때 이도현 울먹이는 연기는 보고 있으면 막 배가 찌르르 아프더라..
암튼 오랜만에 되게 tv문학관 같은 옛작법으로 쓰인 드라마 봐서 그 뜨끈한 느낌이 좋았음
다들 나이도 어린데 뜨끈한 연기 너무 잘해서 중간중간 몇 번씩 돌려보느라 더 오래걸렸네
방영 당시에 일주일에 두 편 씩 아껴서 봤으면 여운때문에 꽤 오래 정신 못차렸을 거 같기도 함
고민시 이도현 다른 작품에서 함께하는 거 마지막으로 꼭 한 번 더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