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원의 12화 감정선이 아쉬웠을 뿐 각색 자체는 좋았다고 느껴졌는데ㅠ
원작에서 기자회견 부분도 좀 억지스러운 부분이 많다고 느꼈고
시어머니를 정수민이 죽이는 것도 우리나라 정서상 tv드라마로 나오긴 어렵다고 느껴졌고
60분을 내내 봐야하는 드라마 특성상 16회를 빌런 정수민 하나로 끌고 가긴 쉽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오유라의 비중을 늘린 각색 자체는 좋았다고 생각했거든
원작도 후반부 가면 너무 심한 개막장에 개연성 부족이라고 비판 받아서..
근데 12화에 갑자기 여주 감정선이 무너지고(금방 회복해서 다행ㅠ) 기존 악역에 비해 연기력이 좀 지적을 받아서 그렇지ㅠㅠ
원작 있는 드라마에서 작가가 욕심부려서 혹평 받았던 드라마들 생각해보면 내남결은 웹소->웹툰 거치면서 개연성 비판받은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정도의 각색이었다고 생각해
그걸 백퍼센트 살리지 못한게 아쉬울 뿐이지 원작파괴같은 느낌은 전혀 아니었다 정도..?
무엇보다 결말을 너무 잘 내서 다 잊혀짐ㅋㅋㅋㅋ 원작 팬들도 보고 싶어했던 영상화를 거의 모든 부분에서 다 보여줘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