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웹툰->드라마화 하는 자체에 한계가 있다고 봄
가끔 댓글이나 이런것중에서
그래서 주인공 뭐하는 놈인데? 찌질한데 뭔데?
지가 정의야 뭔데??
하는 게 있는데
어쩌라고? 막 치열하게 싸우는 범죄드라마가 아니었음? 이탕 노빈 송촌 이 새끼 뭔데??? 하면 그냥 이 내용 자체랑 안 맞는 시청자라고 생각함
그냥 웹툰 자체가 독특한 소재+연출+'이탕이 진짜 능력자인가?'가 초점이 아니라 사람이 단죄를 할 자격이 있나? 이런 철학, 사고실험 성격이 더 크고
연재형식으로 따라가면서 봐야하는게 4컷만화 장난스러운 그림체에서
프롤로그(드라마에선 다르게 시작) - 웬 남자가 누구를 납치해서 당신 어차피 죽을 거라고 함. 이 새끼 뭐지?
다음회에 평범한 이탕이 나와서 평범하게 살아감
근데 그 다음회에 자기가 사람을 죽였대 어떡하냐. 얘가 자기 범죄를 계속 숨기는 내용인가?
근데 그 새끼가 죽일 새끼였대. 알고 죽인건 아니지만 인간 쓰레기 하나 죽인건데 그냥 숨기고 살고 싶겠다 / 그래도 자수를 해야하나
헉 저 여자한테 들켰대 / 와 이번엔 진짜 살인이네 / 아니 근데 그 여자도 죽일x이래 / 이제 진짜 이탕 잡히겠구나 / 와 또 안 잡히네
이거를 4컷 만화 형식으로 계속 한 회 한 회 보면서 정말 이탕이 뭔가 신의 선물을 받고 있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다가, 또 이탕도 자기가 뭔가 되는 사람처럼 자의식 과잉 되는 과정
그런데 이 모든 게 그냥 허상이고 아무도 내 정의를 알아주지 않는다면? 내가 진짜 정의인가? 하는게 하나씩 오픈되는 그런걸로 보는거라
애초에 드라마랑 약간 작법이 다른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