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선산 [씨네21] '선산' 박희순 인터뷰
415 0
2024.01.25 18:39
415 0

UVrogL



박희순은 ‘파출소’가 더없이 잘 어울리는 배우다. 그에게 연기상을 안겨준 영화 <세븐 데이즈>와 <1987>을 포함해 영화와 드라마에서 총 6번 형사(혹은 경찰)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선산>의 최성준은 박희순이 연기한 7번째 형사다. 또 형사 역할을 맡는 데에 우려가 없었냐는 질문에 박희순은 “왜 없었겠나”며 호탕히 웃었다. “그래서 미팅 때 감독님에게 ‘그간 내가 연기한 형사들과 차별점이 있어야 <선산>에 합류하는 타당성이 생긴다’고 말씀드리기도 했다. 가족사의 비극이 있는 캐릭터라면 이전의 형사들과 차이가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이를 살릴 수 있는 감정의 결을 보완해달라 감독님에게 요청했고 1주일 만에 수정 대본을 받아 보니 완전히 다른 흐름을 가진 이야기가 돼 있었다. 역시 ‘연상호 유니버스’더라.” <선산>과 박희순의 첫 만남에서 보이듯, 최성준 형사는 그간의 형사들과 차별점을 두려는 박희순의 여러 아이디어로 더욱 풍부해졌다. 미디어에서 접할 수 있었던 무수한 형사들이나 <선산>의 다른 형사들과 달리 최성준은 탐문, 기록 등 수사에 스마트폰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이는 “모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대”에 만들어진 작품의 동시대성을 반영한 박희순만의 디테일이다. 그렇게 박희순은 “감독님에게 요청해 작품에 쓰인 사진 자료를 받”은 후 “수사용 사진을 직접 클라우드에 업로드하”는 정성을 들이며 박희순만이 연기할 수 있는 새로운 형사를 만들어갔다.


최성준 형사는 시골 마을에서 발생한 윤서하(김현주)의 작은아버지가 당한 변고를 추적하며 <선산> 전체를 지배하는 사건의 실체에 근접해간다. 끔찍한 비극을 연이어 겪은 성준이지만, 그는 누구의 지시 없이도 지독하고 성실하게 수사를 진척한다. 그리고 ‘혈연’이라는 비극의 키워드를 공유하는 서하의 고통을 해결하려 백방으로 뛴다. 전작 드라마 <트롤리>에서 김현주와 애증의 부부로 분했던 박희순은 <선산>에서 김현주와 재회한 첫날을 생생히 기억한다. “탐문 수사 신을 찍는 날이었다. 나보다 일찍 촬영에 들어간 김현주 배우가 이미 서하화(化)되어 있어 내심 서운했다. 우리가 그래도 이전엔 부부였는데! (웃음) 그런데 첫신을 찍자마자 김현주 배우가 울음을 터뜨렸다. 본인도 <트롤리>의 감정을 잊고 <선산>의 서하에 몰입하기 위해 애썼는데 촬영장에서 내 얼굴을 보자마자 전작의 감정이 바로 올라왔다고 하더라.”


박희순은 <마이 네임>의 선풍적인 인기를 시작으로 <모범가족>(넷플릭스), <Dr.브레인>(Apple TV+) , <무빙>(디즈니+) 그리고 <선산>까지 OTT 플랫폼의 수많은 히트작에 꾸준히 출연 중이다. 끝없이 변동하는 미디어 지형 속에서 박희순은 배우로서 OTT 시리즈가 갖는 장점을 적극 활용한다. “<마이 네임>을 찍었을 때부터 OTT 릴리스 작품에 대해 좋은 느낌이 있었다. 한국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동시다발적인 리액션을 받을 수 있다는 짜릿함이 특히 남다르다.” 그렇다면 배우 박희순을 계속 연기하게 만드는 힘은 수용자들의 리액션일까. 박희순은 당연하다는 듯 이어 말한다. “내 연기에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내가 표현하려는 바가 제대로 전달이 됐는지 계속 알고 싶다.”



https://naver.me/GLSRhXQD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43 01.08 14,73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4,7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6,9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5,2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02,643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453,258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7 25.05.17 1,111,198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25.05.17 1,163,537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1/8 ver.) 129 25.02.04 1,763,362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18 24.02.08 4,523,281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25,059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9 22.03.12 6,919,004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684,001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74,642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0 19.02.22 5,909,715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076,5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123645 잡담 솔짇히 이상한 글, 댓글 하나로 플 다 싸잡는거같움 2 15:05 32
15123644 잡담 추영우 작품 안본줄 알았는데 오아시스에서 봤더라ㅋㅋㅋㅋ 15:05 21
15123643 잡담 근데 보검매직컬은 시골로 가는 이상 파마를 많이 할 수 밖에 없음ㅋㅋ 1 15:05 26
15123642 잡담 내배 진짜 정말 오래된 정병이 있거든?? 5년 지났는데 아직도 있더라 6 15:05 73
15123641 잡담 타배 공백기 기다리는 거 보고 돌 팔 때 생각났어 15:05 28
15123640 스퀘어 러브미 가장 껄끄러운 도현의 과거, 윤주를 마주한 준경 흔들림을 피할 수 없는 현재의 사랑💧 15:05 7
15123639 잡담 이런 플 왔다갈 때마다 해당배우나 덬한테는 아무 생각 안 듦 13 15:04 123
15123638 잡담 코디보다 헤메 별로인게 ㄹㅇ 고통이야 1 15:04 38
15123637 잡담 키괜 핑퐁이들아 너넨 부가컨텐츠(?) 중에서 뭘 제일 많이 봐? 15:04 7
15123636 잡담 조인성 손종원 투샷이라니 15:03 66
15123635 잡담 풍향고2 언제 오냐 1 15:03 24
15123634 잡담 나도 오세이사 무인 후기 풀어봄 ㅋㅋㅋ 1 15:03 62
15123633 잡담 지금 플이랑 상관없는데 팬들 한먹이는 인터뷰 넘 싫다 7 15:03 144
15123632 잡담 최애 헤메코 늘 맘에 드는 덬도 있을까? 2 15:03 30
15123631 잡담 주지훈 리딩 때 4 15:03 87
15123630 잡담 덬도 아니고 제3자라면서 개뚱쭝댓 다는게 제일 공수치옴 5 15:03 105
15123629 잡담 라이징때 덬질이 제일 스트레스받는데 제일 재미있기도 했음 ㅋㅋㅋ 5 15:03 57
15123628 잡담 누구보다 다른 남배들 견제를 많이 하는거 같은데 4 15:03 128
15123627 잡담 갑자기 4손가락이 궁금해지긴하네ㅋㅋㅋ 1 15:02 53
15123626 잡담 내배는 깐머가 늘 아쉬워 15:0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