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 연기를 지켜보며 가장 놀랐던 장면들도 짚었다. 민홍남 감독은 "2화 초반에 김현주 선배님의 취조 장면이 있다. 범인처럼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얘기한 적 있는데 그걸 하시더라. 선을 그리는 게 자연스럽기도 하고 그 장면을 보면 '윤서하가 범인이야?' 싶다. 양재석(박성훈 분)이랑 싸웠던 장면도 좋아한다. 박희순 선배님은 박병은 선배님과 부딪혔을 때 좋아한다. 류경수 배우는 취조 장면이다. 연기력이 필요하지 않나. 둘만의 공간에서 얘기하는 거니까 연출에서도 어려운데 진짜 잘 한 것 같다. 윤명희 마지막 장면도 그렇다. 차미경 선배님에게 경찰 때문이 아니라 회한이 몰려와서 불길로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걸 잘 표현해주셨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 민홍남 감독은 "배우들 연기 좋다는 게 제일 좋았다. 정말 많이 어려웠다. 촬영 전부터 긴장했다. 어떻게 나올까 싶었다. 배우 연기 좋다는 게 첫 번째로 기분이 좋았다. 악평도 사실 기분이 좋다. 봐줘서 고맙다. 안 보는 사람도 많지 않나. 재미없을 것 같아 하는 사람도 있는데 보고 나서 얘기한 거니까 고맙다. 보고 나서 얘기를 듣는 게 연출자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인터뷰가 완전 배우들 덕후같음ㅋㅋㅋㅋ
근데 실제로 배우들이 다 너무 잘했음
그리고 민홍남은 더 잘될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