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선은 이번 작품에서 킬러들마저 두려움에 떨게 만들 만큼 악명 높은 빌런 ‘베일’ 역을 맡아 그동안 단 한 번도 보여준 적 없는 극악무도하고 잔인한 면모를 가진 캐릭터를 선보인다.
‘베일’은 과거 ‘진만’(이동욱)과의 악연으로 모든 사건의 불씨를 지핀 캐릭터로, 이름만큼이나 모든 것이 베일에 싸여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진만’과 ‘베일’ 두 사람의 팽팽한 대결 구도가 작품 속에서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베일’ 은) 감정에 치우치지 않는다. 주변의 반응에 아랑곳하지 않고 굉장히 무감각하다. 하지만 사람을 죽일 때만큼은 쾌감을 느끼는 무감각한 살인 기계”라고 설명한 조한선은 “힘들고 어려운 캐릭터이지만 도전하면서 한 단계 성숙해지고 싶었다”라며 이 작품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육중한 체구의 피지컬을 가진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근육량을 늘리는 것은 물론 “진짜 내가 가지고 다니는 칼처럼 연습하기 위해서 칼을 달고 살았다”라고 할 정도로 리얼하고 퀄리티 높은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밤낮없이 준비했음을 강조했다.
이 같은 노력 끝에 촬영에 들어가는 순간 자연스럽게 감정에 빠져들었다는 그는 “소름이 돋을 정도로 짜릿한 쾌감이었다”라고 현장에서의 잊지 못할 순간을 회상했다. 이처럼 ‘베일’로 완벽 변신한 조한선을 향해 이권 감독은 “조한선은 ‘베일’ 그 자체였다”라고 전해 이번 작품에서 배우 조한선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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