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영화는 분명 씩씩하게 잘 사는거 보여줬고
분명히 앞으로도 그랬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어떻게 도하생각을 안하고 살았겠어ㅠㅠ
1500년전에 도하와의 아픈 사랑이야기도 기억하고
영화로 태어나기 전 도하가 1500년 동안 지켜준것도 알고
현생에서 도하와 나눴던 추억과 짧지만 넘치도록 주고 받았던 사랑, 결국 또 나를 지키려 소멸한 도하의 모습까지 전부 다 기억하는데
이 모든걸 다 혼자 떠안고 다시 눈감는 날까지 분명 문득문득 나으리를 그리워하고 살았을 영화가 눈앞에 그려져서 자꾸 아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