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무디바 10화 음성 화면 해설 일부 모음
891 17
2023.12.08 23:44
891 17

pKutEl
 

보걸이 오피스텔 내부를 천천히 걸으며 훑어본다. 깔끔하고도 아기자기한 느낌의 공간으로 탈바꿈돼 있다. 보걸이 담담한 눈길로 공간을 살핀 뒤 빈 장바구니들을 들고 집을 나선다. 보걸이 신발을 신으면서 오피스텔 내부를 눈에 담고 나간다.

 

LPwINP
 

목하가 거리를 걷는데 단호하게 집을 나섰던 것과 달리 걸음이 점차 느려진다. 이때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행인들이 갑작스러운 비를 피하려고 뛰어다닌다.
생각에 잠겨 빗속을 걷던 목하가 우뚝 걸음을 멈춘다. 눈빛이 흔들리고 점차 감정이 북받치던 목하가 제 발을 내려다본다. 보걸이 사준 새하얀 운동화를 신고 있다. 구조돼 뭍으로 나왔던 날 보걸이 묵묵히 신겨주던 운동화다.

과거 춘삼도를 떠나던 날 기호도 맨발로 달려온 목하의 발에 제 운동화를 신겨주었다. 그 모든 기억들이 밀러들어오자 목하 얼굴에 빗물과 함께 눈물이 뒤섞인다. 목하가 먹먹한 눈으로 뒤를 돌아보다가 결국 왔던 길을 달려 돌아간다.

 

lbKftk
 

 

보걸이 짐 가방과 썰렁한 집 안을 둘러본다.
목하가 흔들리던 눈빛을 다잡는다.
보걸이 시선을 떨군다.

보걸이 말없이 목하의 옷가방과 배낭을 들고 현관으로 향한다. 그러다 문 앞에 내린 우산을 발견하고선 밖에 세차게 내리는 비를 확인한다. 보걸이 잠시 짐을 내려놓고 우산을 들고 와 목하에게 내민다. 목하가 가만히 보고만 있자 보걸이 그 손에 우산을 쥐어준다. 보걸은 다시 목하의 짐을 챙겨나가고 목하의 눈빛은 한없이 흔들린다.

목하가 보걸의 차 조수석에 앉아 보걸을 힐끔 바라보는데 보걸은 전방을 주시하며 묵묵히 운전만 한다. 두 사람 사이에 무겁고 슬픈 기운이 내내 감돈다.

 

tXsjPFebiHjB

 

보걸이 수건 한 장을 꺼내와 목하의 젖은 머리에 얹어준다.
목하가 원망스러운 얼굴로 수건을 치운다.

목하의 눈이 붉게 젖어든다.
목하는 과거의 기호를 떠올린다.

현재. 보걸이 목하의 손에서 수건을 가져와 목하의 머리를 다정하게 닦아준다.


보걸이 목하의 손을 당기더니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 쥐어준다. 목하가 눈물 그렁그렁한 눈으로 보걸을 보고 있다. 보걸은 담담하게 오피스텔을 나간다.  목하가 그제야 손에 쥐어준 물건을 보는데 란주의 휴대용 재떨이다. 흠칫 놀란 목하가 눈물을 후드둑 떨군다. 목하는 결국 무너지듯 털썩 주저앉아 란주의 물건을 보며 서럽게 운다.

 

QwnPQA
 

보걸의 차가 출발하고 목하는 무표정한 얼굴로 거리를 걸어간다.

 

lGPwUh
mTlLev

어느 저녁 보걸이 방으로 들어와 힘 없이 침대에 걸터앉는다. 목하는 생각이 많은 얼굴로 오피스텔 침대에 앉아있다. 보걸이 제 침대에 드러눕는다. 목하도 침대에 누워 왼쪽으로 돌아눕는다. 보걸은 오른쪽으로 돌아눕는다. 쓸쓸한 눈빛의 두 사람이 2분할 화면 속에서 마치 마주 보고 있는 것처럼 비친다.

와 이게 뭐라고 한 시간 걸림ㅋㅋ


화면해설출플 넷플 / 제작 사단법인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작가 이진희/성우 홍수정 

ㄱㅅㄱㅅ합니다

 

목록 스크랩 (2)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1457년 청령포, 역사가 지우려했던 이야기 <왕과 사는 남자> 최초 행차 프리미엄 시사회 초대 이벤트 365 00:05 4,21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6,8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19,9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60,8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23,477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453,258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7 25.05.17 1,111,198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25.05.17 1,163,537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1/11 ver.) 129 25.02.04 1,763,362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18 24.02.08 4,524,54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25,059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70 22.03.12 6,922,737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684,847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74,642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0 19.02.22 5,910,730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076,5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137016 잡담 친애하는X 친애하는 X모닝🥀🖤❌️❤️‍🩹 06:10 8
15137015 잡담 트렁크 정원인지모닝🧳🍔😎 1 06:00 8
15137014 잡담 조립식가족 조립식모닝🏠🏡 06:00 8
15137013 잡담 근데 왕사남은 시사회 되게 빨리한다 4 05:57 65
15137012 잡담 영웅모닝 🖊📘🪑🧱🪴🧯🪄🎒🔧🏋️‍♀️🤬👓🧥👦🧑‍🤝‍🧑 05:55 14
15137011 잡담 다지니 다지니모닝🧞‍♂️🪔🛠️🛞🛻🕹️🍺🎆🌧️💋🪶⏳🌸🧞‍♀️ 1 05:24 20
15137010 잡담 영화 제작보고회 몇 시쯤 해? 2 05:24 78
15137009 잡담 예전엔 헐리웃 드라마나 영화 별생각없이 봤는데 요새 자세히보면 아시안 배우들은 진짜 좀 크게 대접 못받는 느낌임.... 배역도 그렇고 1 05:21 112
15137008 잡담 마이데몬 마이도원모닝😈💘 2 05:10 20
15137007 잡담 폭싹 폭싹모닝🍊🥔🍑 2 05:09 20
15137006 잡담 폭군의셰프 폭셰모닝👩‍🍳🍳🥄⚔️🥩🥢🤴 5 05:08 27
15137005 잡담 선업튀 솔선모닝💛💙 2 05:06 22
15137004 잡담 모범택시 모범모닝 🌈🚖😎🍀 3 05:04 30
15137003 잡담 견우와선녀 견우성아모닝🦔🎯💘🧧🐹 3 05:03 22
15137002 잡담 남주첫날 버선모닝 📚📖🍺🌃💑🐺🐰 1 05:03 15
15137001 잡담 옥씨부인전 옥모닝🌊🌸🌨️ 2 05:03 21
15137000 잡담 열혈사제 열혈모닝 ⛪️🙏👊🔥 4 05:02 18
15136999 잡담 지옥판사 지옥모닝😈🔥❤️‍🔥 05:01 13
15136998 잡담 밤피꽃 꽃모닝🤍🖤🎑🌺 1 05:01 16
15136997 잡담 궁모닝🧸💛🦊🐰💛🧸 3 05:0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