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유 찌른 그 XX가 너까지 납치해서 죽이려고 한 거니?

그 XX잡힌 거지?

천벌을 받아야해 그 XX
당신 무슨 말을 그렇게 험하게 해?

더한 욕도 할 수 있지만 욕도 아까운 놈이야 그래서 우리 홍조 지금은 괜찮은거니?

네 조금 울렁거렸는데요 수액 맞고 괜찮아졌어요


얼른 나아서 우리 신유랑 데이트 해

이제 그 쌍놈의 XX는 잡혔으니까
맘 놓고 데이트해도 되잖아
여보 나 아직 허락 안했는데?

아니 병문안까지 와 놓고 그렇게 말하는 게 어딨어?

인간적으로 온거지 허락하는 차원에서 온 거 아니야

나 아직 마음의 문을 다 열진 못했어 솔직히 아가씨 너무 다사다난하잖아

난 우리 신유가 아무 일 없이 곱고 귀하게 자란 애 만나서

아무 일 없이 순탄하게 연애하고

순탄하게 결혼했으면 좋겠어
아버지

이제 아무 일 없게 할게요 제가 곱고 귀하게 자라지 못한 건 사실이지만

이 세상에서 두 분 빼고는

장신유씨 가장 사랑하는 사람

저인 거 분명하거든요

그러니까 조금만 예쁘게 봐 주시면 안될까요?

하필 힘든 일 겪는 와중에 이런 얘기 미안한데

아버지 드릴 말씀 있는데요
무슨 얘기 해도 소용없고 들어 봤자 뻔한 얘길거고

은월 할머니한테 전화 못 받으셨어요?
뭔 전화?

딸이에요

뭐?

은월 할머니가 했단 이상한 소리가 그거였어요?

응 복숭아 따는 태몽을 꿨대

나 이제 정말 할머니 되는 거니?
당신 혼전임신 하라고 신유를 들들들 볶아 대더니 결국 소원 풀었네


아니 결혼 빨리 하라고 그냥 해 본 말이지 진짜 그러라고 한 건 아니었어 아니 니들은 뭐가 그리 급해서
하여튼 별나

별난 애 만나더니 우리 신유까지 이상해졌어

얘가 원래 이런 애가 아니었는데 어떡할 거야?
우리 신유 이거 어떡할 거야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당연히 책임져야지
내 말은 그런 뜻이 아니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