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해일이가 국정원 요원 출신인거 밝혀지면 그게 주변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충격으로 다가오고 어쩌고 이런 전개일줄 알았는데
아무도 안놀래
승아 : 거봐요, 정부 요원 출신일거 같다고 했죠?
구대영 : 아~ 구담구 비리 파헤치러 온 언더커버 형사인줄 알았는데... 어쩐지 눈빛에 냉기가...
경선이는 무려
이중권 XX가 직접 국정원 대테러팀 최고대원이었고 적을 만나면 피가 변하고 물러날줄 모르는 만화같은 캐릭터라며
능력치 줄줄 읊으며 그게 김해일이라고, 얘기하는 현장에서 직접 듣고도
놀람 0.00001도 없이 역시 그럼 그렇지... 이런 표정 (심지어 약간 뿌듯해하는듯)
그니까 결론은, 박철범 포함 여기 아무도 신부님이 그냥 신부님일거라고 생각조차 안하고
뭔가 정체가 있는데 그게 뭐냐만 중요했을뿐이었다는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