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기철에게는 3가지 선택권이 생기지
1. 자수하고 광명찾기.
준모가 기철에게 그만 멈추고 죄값을 받으라고 하면서 내렸지.
준모는 이게 최선의 선택권이란걸 기철에게 알려준거 같아.
2. 멀리도망가서 숨어살기.
평범과는 좀 거리가 멀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 어떤 이유에서건 뉴스에 정기철이 언급되지는 않았거든.. 공개수배로 찾지는 않을 모양이었어. 준모는 이정도 까지도 눈감아 주려한게 아닐까?
3. 복수. 최악의 선택
준모는 이것도 예상하고 있었을거야.. 기철이 자신을 찾아와서 복수할 거라는 걸.. 그럼 그때 체포하면되는거지. 그래서 총을 늘 소지한게 아닐까 싶어.
그러니 잠깐의 연민일수 있지만 기철이 노래부르던 선택의 기회를 준거라고 생각해.
근데 하필 의정이 집으로 찾아온거고 준모와 의정이 부부인걸 알게되고 자신이 둘을 위해서 한 선택들을 후회한다고 말하지.. 근데 준모가 얘기하지 너의 모든 선택이 잘못된거라고.. 심지어 준모가 준 마지막 선택지마저도 최악의 선택을 한것처럼..
그리고 준모 계획대로 기철을 체포하는 엔딩.
어쩌면 준모는 알고 있었을거 같아 기철이 또다시 잘못된 선택을 할거라는걸.. 그래서 기철에게 보여주고 싶었던게 아니었을까?? 늘 최악의 선택을 하는 너는 절대 평범하게 살수 없다는걸..
그리고 굳이 기철을 죽인 이유는 일단 의정을 위해서가 제일 크다고 생각해. 준모는 기철을 범죄자로 보지만 의정은 그게 아닐수도 있으니. 살아서 죄값을 치루라는 기철의 말처럼 기철이 자살하면 의정은 기철의 말대로 될테니까.. 그렇다고 살려서 체포한들 결국 기철은 자살을 할거야..그럼 지금 자살을 막는건 의미가 없지. 그래서 기철이 마지막까지 선택한 최악의 결정을 준모가 최선의 방법으로 막아준게 아닐까..?
늘 최악의 선택을 한 기철과 늘 최선의 선택을 한 준모...
나는 준모가 앞으로도 계속 최선의 선택을 하며 살아갈거라 믿는다.
그리고 아마도 준모는 경위로 특진도 했으니 석반장의 뒤를 이어 마약반 반장으로 가지 않을까?? 그래서 더욱더 가열차게 마약수사를 할거 같아. 평생 경찰의 본분을 잊지 않으면서..
준모 보고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