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주일씩 잠수타는 남친을 뭘로 고소해야 돼? 여친 모독죄? 사랑 소홀죄?

장례식 있었잖아

장례식이니까 더 불렀어야지 어머님 아버님이 날 얼마나 이상한 애로 생각하시겠어

그럴 생각 할 여유 없으셨을 거야 이런저런 일들로 바빠서

이럴 때 되게 멀게 느껴지는 거 알아?

엄청 중요한 일은 나한테 말 안 하는거 같아

이런저런 일들 구체적으로 말해봐


'오른쪽 편마비, 손과 발의 감각 기능 상실 그리고 언어 기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유전병을 치료할 방법은 없어'



나 요즘 친족호칭표 외우고 있다?

사돈의 아버지를 뭐라고 부르는 줄 알아? 사장


이번에 돌아가신 분이 재종백숙부님이야 몇 촌일까?

구촌?

이래서 안불렀어

더 외워야겠다

얼른 먹고 속초가자 바닷가 바로 앞에 호텔 새로 생겼는데 오션 뷰 진짜 끝내준대


들어가서 재판 준비해야 돼

그래 결혼은 사랑하는 재파니랑 하고 부케는 스테파니에게 받으라 그럼 되겠다

신혼집 인테리어는 내가 무료로 해 줄게 북미산 월넛목으로 완전 우중충한 법정 컨셉

침대 맡에 태극기도 걸어주면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