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플이어서 혼잣말로 약간 몇번 감탄사 정도 내뱉는게 다였지만
다른분들이 리액션하는거 들으면서 많이 웃었거든 ㅋㅋㅋ
영화 상영전에 또 단체 촬영이 있었는데
이번 상영으로 시맨틱에러 더 무비가 6만이 돌파하는 순간이다보니
슬로건엔 "6만 그 이하는 안돼요" 라고 써있는걸 들고 촬영을 했어
주최자분이 말하기를 사실 영화 끝나고 특별한 선물이 있을거라고
그건 특전 봉투에 들어있지 않고 이따가 알 수 있다고
(여기서부터는 정확하게 기억안나는데) 특별한 분을 모셨다, 리액션 들을 수 있게 (?) 많이 해달란 식으로 이야기해서 상영관 들썩거리고 난리남ㅋㅋㅋ
나 이 소리 듣고 진짜 심장 입밖으로 내뱉을뻔했거든
이미 시작부터 심박수 급증하고 난리가 남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그날 통보된 이야기라서 이미 시작전에 잠깐 너갱이가 나간상태였음
그리고 상영,
재영본 상우본 이름쓰여진 오프닝 나오는데 진짜 왜 이건 볼때마다 가슴이 벅차오르는지ㅜㅜ
힘차게 다같이 박수치면서 관람시작했어
대부분 알다시피 주요장면들 반응이야 말할것도 없지만 짱재 나올땐 감탄 나오고 상추 나올땐 다들 귀여워서 앓는소리냄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들 이미 n차 관람한 시친놈들이어서 다음에 무슨씬이 나올지 아니까 ㅋㅋㅋㅋㅋ시작전부터 이미 웅성거림이 남다르다가도
재영이 숨 내뱉은 소리 나오기 전에 고요해지고, 상우 뽀튀씬에 입술부딪히고 소리지르다가 쪽소리 나는거 듣겠다고 또 고요해지고
레스토랑씬에서도 키스할땐 또 고요해지곸ㅋㅋㅋㅋ약속이나한듯 다들 암묵적인 규율(?)을 만들어서 잘 지켜서 그것도 웃겼어
(리액션중에 감독님도 빵터졌다고 얘기했던)
레스토랑씬에서 재영이가 "하고싶어?" 라고 말하자마자 누가 "뭘?" 이렇게 얘기해서 다같이 크게 웃음터지고
중간중간 추임새들이 몇개 들어갔는데 그거 들으면서 웃느냐고 다 끝나고는 광대가 아프더라 ㅋㅋ
그리고 엔딩에서 우리 배우들 이름 한명한명 소개될때마다 크게 박수칠때 쫌 울컥했어
리액션 단관 한두번 참석한건 아니지만 유독 이날따라 좀 그런 감정이 몰려오더라구
그리고 정말 3시간이 어떻게 이렇게 빨리가나 싶을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느껴졌는데
특별한 선물 있다고 하더니 갓수정 감독님이 무대인사를 하신다는거야
그래서 주최자분이 마이크들고와서 이야기하길래 나는 당연히 무대쪽에서 문열고 들어오실 줄 알았는데
등장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관객석 뒤쪽에서 일어나셔서 내려오셔가지고 다들 놀라서 비명지르고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감독님이 왜 거기서 나와...?)
알고보니까 주최측에서 관객석 자리를 따로 마련해주셔가지고 감독님이 쭉 같이보고 계셨던건데
(그래서 주최자분이 리액션 들릴 수 있게 해달라고 한거였음) 감독님이 자리에서 일어날때까지도 아무도 몰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최측에서 인터뷰 질문도 야무지게 준비해주셔서 덕분에 감독님의 다양한 이야기들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
(감독님 질의응답은 타이핑해서 따로 올린거 있으니 스퀘어에서 봐주길ㅋㅋ)
10분동안 무대인사 잘 봤고 또 감독님 꽃다발 받고 인사하며 나가실때까지 박수치고
단관마무리 했는데 정말 즐거웠던 하루였어
정말 가능하다면 리액션 단관 해줄때마다 빠짐없이 가고싶단 생각도 절로들고
역시 영에러는 큰 스크린으로 봐야 제맛이라는걸 뼈저리게 느낌 ㅋㅋㅋㅋㅋㅋ
+
이건 슬로건 뒤에 있던 포스터이미지!
주최측에서 올린 오리지널 티켓 양면 이미지인데
극장에서 내가 반대쪽면을 안찍어서 캡쳐가져옴 ㅋㅋ
오리지널 티켓 실사 ( 사진이 좀 흔들렸..)
이거말고도 팝콘픽 스트로우픽도 있었는데
본체들 코멘터리날 이미지로 만들었는데
기념할만해서 좋드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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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쓰고보니 별내용 없는데 글 읽어줘서 고맙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덬들도 꼭 영에러 극장에서 다시 꼭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