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중 여행을 떠나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경험하는 이나영.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린 부산을 배경으로 3화가 진행되고, 이나영과 구교환이 첫만남에 썸을 타며 설렘 분위기가 연출된다.
다만 실제 연애로 이뤄지지 않은 로맨스의 의미에 대해, 이종필 감독은 "잘 되는 결말이었다면 어디선가 많이 본 이야기가 됐을 것 같았다. 그 정도의 로맨스가 딱 좋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두 사람이 안 만나는게 더 여운이 깊다. 구교환의 대사 중 '영화의 결말에서 그 사람은 결국 어디로 갔을까요, 이야기는 거기서 시작된다'는 말처럼, 이나영과 구교환이 만나면 이야기는 거기서 끝이라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다수 시청자들 호평 속에 '박하경 여행기' 시즌2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 이 감독은 "구교환이 작품을 찍으면서도 재밌다고 하더라. 다음엔 다른 영화제에서 만나는 건 어떠냐고 해줬다. 전주국제영화제나 정동진 영화제 등. 영화 '비포 시리즈'도 그렇지 않나"며 웃었다.
제발 창진하경 재회 제발요 감독님 아니 일단 시즌2 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