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사랑이라 말해요' 김영광이 이성경과의 호흡이 좋았다고 말했다.
동진은 자신에게 복수하려는 여자 우주를 만난 이후 인생이 달라지는 남자로, 김영광은 섬세한 감정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N인터뷰】①에 이어>
-이성경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어땠나. 원래 모델 시절 인연도 있지 않나.
▶같이 영화를 찍을 뻔 했다가 무산이 된 적이 있었다. 그 이후에도 만나거나 연락을 하면 '우리 작품도 같이 해야 되는데'라고 이야기를 했다. 이번 기회에 같이 하게 돼서 모델 시절부터 알던 친구여서 되게 편했다. 안지 11년 정도 됐다.
-너무 친하면 멜로연기하기 어렵지 않나.
▶그렇게 이상하지는 않았다. 캐릭터에 맞춰서 현장에서 거리감을 둔 건 있다. 그런데 오래 알아서 (멜로 연기에서) 낯 뜨거운 면은 없었다. 계속 촬영을 하면서 동진의 마음을 많이 갖고 있을 때 이성경 배우가 성숙한 연기를 하는 걸 보고 이런 사람이 옆에 와서 위로를 해준다는 게 마음에 많이 와닿았다. 훌륭한 감정과 연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구나 싶었다.
-위로가 된 장면이 있다면.
▶국숫집에서 우주가 동진에게 건네는, 어떻게 보면 딱딱한 말일 수도 있지만 그 장면에서 우주의 말이 동진으로서는 되게 감동적이었다. 연기를 하면서 내가 그런 말을 듣는 게 위로가 되고 와닿았다. 그 장면이 기억이 남는다. 점점 위로를 받는 동진을 보면서 나도 위로가 됐다. 실제로 정말 위로가 되고 글로만 봤을 때는 와닿지 않았는데 누군가의 음성으로 다른 사람이 나를 지지하고 응원하다는게 위로가 되더라.
-우주같은 이성을 만나면 마음이 흔들릴까.
▶조금씩 알아가고 스며들어가고 그 사람이 하는 말투나 행동이 일부러 그런다는 걸 알게 되지 않나. 그런 말들을 누군가 나에게 해준다면 위로가 될 것 같기는 하다.
-급한 상황 속에서도 특별히 선택한 이유가 있나.
▶상황이나 이런 게 다르게 보이는 느낌이었다. 그림으로 표현됐을 때 일반적인 흔한 느낌이 아니라 색다를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두 번째 이광영 감독과 또 작품을 한다는 게 좋았다. 촬영 현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겠다 싶었다.
-또래가 많은 현장인데 어땠나.
▶편한 현장이기는 한데 캐릭터에 맞춰서 조용히 있는 게 마음이 편하기는 하더라. 왜냐하면 또래이다 보니까 웃고 떠들고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나. 신을 찍을 때 감독님이 '동진이가 왜 입꼬리가 올라가 있지?'라고 하시더라.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렇더라.
-단벌신사처럼 나오는데 의상 설정은 어떻게 했나.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단벌신사로 가자'라고 했다. 동진의 스타일에 대해서 옷을 많이 갈아 입지 말자, 계속 옷이 똑같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 구두도 두 개를 준비했는데 하나만 신었다. 무채색 슈트 5개만 돌려 입었다.
<【N인터뷰】③에서 계속>
윤효정 기자 (ichi@news1.kr)
https://naver.me/x8iSZTMk
동진은 자신에게 복수하려는 여자 우주를 만난 이후 인생이 달라지는 남자로, 김영광은 섬세한 감정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N인터뷰】①에 이어>
-이성경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어땠나. 원래 모델 시절 인연도 있지 않나.
▶같이 영화를 찍을 뻔 했다가 무산이 된 적이 있었다. 그 이후에도 만나거나 연락을 하면 '우리 작품도 같이 해야 되는데'라고 이야기를 했다. 이번 기회에 같이 하게 돼서 모델 시절부터 알던 친구여서 되게 편했다. 안지 11년 정도 됐다.
-너무 친하면 멜로연기하기 어렵지 않나.
▶그렇게 이상하지는 않았다. 캐릭터에 맞춰서 현장에서 거리감을 둔 건 있다. 그런데 오래 알아서 (멜로 연기에서) 낯 뜨거운 면은 없었다. 계속 촬영을 하면서 동진의 마음을 많이 갖고 있을 때 이성경 배우가 성숙한 연기를 하는 걸 보고 이런 사람이 옆에 와서 위로를 해준다는 게 마음에 많이 와닿았다. 훌륭한 감정과 연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구나 싶었다.
-위로가 된 장면이 있다면.
▶국숫집에서 우주가 동진에게 건네는, 어떻게 보면 딱딱한 말일 수도 있지만 그 장면에서 우주의 말이 동진으로서는 되게 감동적이었다. 연기를 하면서 내가 그런 말을 듣는 게 위로가 되고 와닿았다. 그 장면이 기억이 남는다. 점점 위로를 받는 동진을 보면서 나도 위로가 됐다. 실제로 정말 위로가 되고 글로만 봤을 때는 와닿지 않았는데 누군가의 음성으로 다른 사람이 나를 지지하고 응원하다는게 위로가 되더라.
-우주같은 이성을 만나면 마음이 흔들릴까.
▶조금씩 알아가고 스며들어가고 그 사람이 하는 말투나 행동이 일부러 그런다는 걸 알게 되지 않나. 그런 말들을 누군가 나에게 해준다면 위로가 될 것 같기는 하다.
-급한 상황 속에서도 특별히 선택한 이유가 있나.
▶상황이나 이런 게 다르게 보이는 느낌이었다. 그림으로 표현됐을 때 일반적인 흔한 느낌이 아니라 색다를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두 번째 이광영 감독과 또 작품을 한다는 게 좋았다. 촬영 현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겠다 싶었다.
-또래가 많은 현장인데 어땠나.
▶편한 현장이기는 한데 캐릭터에 맞춰서 조용히 있는 게 마음이 편하기는 하더라. 왜냐하면 또래이다 보니까 웃고 떠들고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나. 신을 찍을 때 감독님이 '동진이가 왜 입꼬리가 올라가 있지?'라고 하시더라.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렇더라.
-단벌신사처럼 나오는데 의상 설정은 어떻게 했나.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단벌신사로 가자'라고 했다. 동진의 스타일에 대해서 옷을 많이 갈아 입지 말자, 계속 옷이 똑같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 구두도 두 개를 준비했는데 하나만 신었다. 무채색 슈트 5개만 돌려 입었다.
<【N인터뷰】③에서 계속>
윤효정 기자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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