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차 라리 아플 수 있어서 다행이다. 열병이 이별보다 덜 아프다. 작은 신발이 실연보다 더 편하다. 아주 잠깐 문득 마음을 놓은 사이에도 다 헤아리지 못할 생각과 기억들이 주체할 수 없이 밀려든다. 떠밀려간다. 술에라도 취할 수 있었으면. 잠에라도 빠져들 수 있었으면. 엉망이 되어 버린 자신의 모습이 오히려 위로가 되기도 한다. 무엇도 헤어짐보다 지독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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