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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금혼령 1회에 함축된 서사 연출인듯 좋았던 두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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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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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원덬의 어림짐작이라 감안하고  봐주기를 바라면서 써보는데 원작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한 드라마지만 이헌&소랑&이신원 삼각의 관계성을 미뤄 짐작할 수 있겠다 싶었던 장면들이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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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프닝에서 자결했다 전해진 세자빈과 아마도 검에 베었다보인 여주인듯한 붉은 댕기 규수(지금의 소랑)가 한날한시 태생적 운명 복붙이라 한날한시에 생도 마감할 뻔했는데 비운의 세자빈은 가고 낭랑 십팔세같은 양반댁 아가씨는 기적적으로 소생하여 소랑이란 이름으로 다시 돌아온 거 같으니까

 귀한 이의 복을 뺏고자 절벽에서 떨궜으나 굴하지않고 더욱 날아오르겠다

 세자빈이 풍랑에 휩쓸려 사라진 국모 자리에 하늘이란 극강의 기운을 받은 만인에 소랑이 본래의 자리를 찾듯이 앉게 되겠구나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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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으로 원덬이 어제도 잠깐 썼기도 했고 섭남과 여주가 혼담이 오가고 원래대로라면 혼례를 치룰 사이였단 걸 대략 알았어서 일수도 이지만 그걸 몰랐다쳐도

 소랑이 도망치다 결국 헌과 신원에게 들키는 장면은 연출을 정말 잘해줬다 생각한 이유가

 

 엎어진 채 붉은 천을 너울처럼 두른 소랑을 신원이 먼저 일으켜 세우면서 가린 천을 치우는 모습이 요즘의 신랑신부 예식 그 느낌이 물씬 남

 벗뜨! 그 찰나에 옆에서 왕이 훅 들어와 여주의 손목을 낚아채는데 운명의 장난처럼 여주를 감싸던 붉은천이 마치 월하노인 애용템 (인연의)붉은실에 그것처럼 남녀주의 손목주위에 감겨지듯 표현되니까 아하 그땐 신원이었으나 지금은 헌이란 거네 끄덕여지더라구

 게다가 천이 걷힌 이후로 헌과 소랑이 쭈욱 오롯이 아이컨텍인 그와중에 섭남 역시 여주 손목을 그러쥔 채로 있었으니 삼각이 아직 진행중이다는 그림이 절로 그려져서 함축적 묘사 잘했다 싶었었음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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