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치얼업 문득 정우가 해이의 천체망원경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3,341 8
2022.11.25 01:15
3,341 8

UcmfP.jpg

BESoL.jpg


11화에 해이가 망원경으로 별을 보는 저 컷을 보다보니

2화 노천극장 도우의 해이 눈 클로즈업 컷이 떠오르더라고

그러고 도우 서사를 생각해보니 해이에게 정우는

어두운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을 보여주는 천체망원경처럼

세상(현실)을 낭만적으로 보게 해주는 존재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해이는 원래 돈때문에 응단에 들어오게 된 캐릭터였고

거짓말치고 빠지기도해서 처음에 정우한테 몇번 혼나기도 했지

(지금 생각해보면 정우 성격에 해이가 거짓말 안치고

솔직하게 현생때문에 빠져야할거같다고 말했으면 이해해줬을 것 같음)



img.gif


하지만 2화에서 정우는 해이를 혼내고 난 뒤에

어쩌다가 전남친한테 안좋은 말을 들은 해이를 봤고 위로를 해줘

자기 얘기를 하며 남이 뭐라든 너가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고,

전남친이 한 말은 맞지 않다고 알려주지



img.gif



또 계단 위로씬에서 해이가 정우한테

단장 동기들은 취준하는데 안불안하냐고 하자 

정우는 불안하지만 그냥 좋아서라고 답하며

이고생을 왜하냐 싶다가도 그걸 다 잊게하는 순간이 온다고 대답을 했어



img.gif



그 말을 듣고 난 뒤에 비오는 노천극장에서 해이는 관객석을 바라보며

정우가 말하는 순간을 알 것도 같다고 말하면서

관객이 가득한 무대에 선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고 난 뒤

돈으로 시작한 응원단을 진심으로 임해볼까 하기 시작해



img.gif


그렇게 4화에서 상상으로만 느꼈던 전율을 실제로 느끼게 되고,

(아무나 딱 한명-정우-를 보며 무대를 잘 해냈지)



img.gif


5화에선 해이가 모르는 세계인 별(알타리?)을 보여주며 하늘의 낭만을 알려주고



img.gif


또 6화 도서관 벤치씬에서는 연애할 때 돈없는건 민폐라고 생각하는 해이에게

그건 상대한테 절대 민폐가 아니라고 말을 해주며

전남친이 가난을 들먹이며 이별통보해서 상처받은 해이에게

이 세상에는 나의 배경과 상관없이 나 자신을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구나를 느끼게 해줘



img.gif


그 뒤에 11화에는 말모.. 천문대에서 해이가 하늘보며

'아빠도 저기 어디쯤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럼 진짜 오랜만에 가까이서 보는건데'라고 하니

잘 자랐구나 하시면서 매일 저기서 보고계실거라고 위로해주면서

해이가 현실에 부재한 아빠를 하늘의 별을 통해 만날 수 있게 해주고


10화에서 좋은 바다를 나 혼자 봐도 되냐고 말하는 해이에게

정우는 좋은거보고 아빠생각해준다고 위로해주고난 뒤 소라를 줍고 해이한테 전달해

먹고사는데 바빠서 바다를 한번도 못  본 아버지에게 바다소리를 들려주려고해



이렇게 해이가 현실의 아픔을 느낄 때마다 항상 낭만을 통해 위로해주는 정우는

해이가 세상을 한층 낭만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는 천체망원경인 것 같아


저번에 CP님이 말씀해주신 정우가 천문우주학과인 이유도 그렇고

(“별이 빛나는 창공을 보고, 갈 수가 있고 또 가야만 하는 길의 지도를 읽을 수 있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그리고 별빛이 그 길을 훤히 밝혀 주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 게오르크 루카치(György Lukács)
내가 생각한 <치얼업>에서 정우 전공이 천문우주학과 여야만 했던 이유.
남들이 쓸모없고 비효율적이고 비생산적이라 할지라도,
자신만의 별을 향해 가는 모든 사람들이 위로받고 행복해지길...^^)

정우가 천문우주학과인게 참 좋다ㅠㅠㅠㅠㅠ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블랑네이처X더쿠💚]마법같은 피지조절로 하루종일 완벽한 피부 #피지제로쿠션 체험 이벤트(300인) 522 03.03 13,0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105,1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625,1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59,38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859,734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3/2 ver.) 58 02.04 176,656
공지 알림/결과 ───── ⋆⋅ 2025 방영 예정 드라마 ⋅⋆ ───── 111 24.02.08 2,638,751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2,671,831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783,037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4 22.03.12 4,918,827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4,040,577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4,086,353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72 19.02.22 4,216,732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4,370,2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009892 잡담 내배드들은 대본집이 귀해 01:32 3
14009891 잡담 근데 갑자기 생각났는데 오조억개 이거 무슨 문제있었던 워딩인가 6 01:31 58
14009890 잡담 독방 어쩌다 한 글이 조회수 튀는 건 왜 그런걸까? 8 01:30 96
14009889 잡담 윰세 얘네 사귈때 회사에 커플룩으로 입고온것도 웃김ㅋㅋㅋㅋㅋㅋ 2 01:30 61
14009888 잡담 아카이브덬 너무 감자해 01:30 20
14009887 잡담 넷플드 순위표 이게 최신인가? 2 01:30 74
14009886 잡담 흑염룡 수정이 회사에 관심있는 남자 있다고하니까 2 01:28 34
14009885 잡담 ㅅㅈㅎ 유입들한테 더쿠 독방에 짤 주우러 가라고 하고 싶음ㅋㅋ 9 01:26 143
14009884 잡담 오늘 주운 주지훈 짤(진짜 잘 안 줍는데 못참고 주운 거 4 01:26 81
14009883 잡담 앓는 글 싫으면 검색어 차단하면 되는데 01:26 19
14009882 잡담 윰세 너무 잘만들어서 언제 꺼내도 2 01:26 49
14009881 잡담 아니 이신 아오리사과가 주지훈이 아오리라이팅한거라고? 2 01:26 56
14009880 잡담 오늘 캐스팅 많이 줘... 01:26 9
14009879 잡담 예전에 블레 유출된 한장면만으로 둘이 장난치는건데 한쪽이 폭력적이다 이러면서 커뮤마다 까판 열려는거 본뒤로 3 01:25 149
14009878 잡담 나는 드라마 보고 n개월 덬질은 많이 하는데 내배우로 남는 배우는 생김새가 다 비슷해ㅋㅋㅋ 1 01:23 75
14009877 잡담 윰세 윰밥 두부두부 사건 4 01:23 124
14009876 잡담 언더스쿨 아 4화 개재밌다 01:23 26
14009875 잡담 흑염룡 드라마 자체가 시원시원함 4 01:23 45
14009874 잡담 덕질 코어하게 하는 편이고 독방 활성화되어있다면 4 01:22 133
14009873 잡담 우리는 정병많고 주기적으로 쳐맞을때 있어서 1 01:21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