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치얼업 문득 정우가 해이의 천체망원경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3,360 8
2022.11.25 01:15
3,360 8

UcmfP.jpg

BESoL.jpg


11화에 해이가 망원경으로 별을 보는 저 컷을 보다보니

2화 노천극장 도우의 해이 눈 클로즈업 컷이 떠오르더라고

그러고 도우 서사를 생각해보니 해이에게 정우는

어두운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을 보여주는 천체망원경처럼

세상(현실)을 낭만적으로 보게 해주는 존재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해이는 원래 돈때문에 응단에 들어오게 된 캐릭터였고

거짓말치고 빠지기도해서 처음에 정우한테 몇번 혼나기도 했지

(지금 생각해보면 정우 성격에 해이가 거짓말 안치고

솔직하게 현생때문에 빠져야할거같다고 말했으면 이해해줬을 것 같음)



img.gif


하지만 2화에서 정우는 해이를 혼내고 난 뒤에

어쩌다가 전남친한테 안좋은 말을 들은 해이를 봤고 위로를 해줘

자기 얘기를 하며 남이 뭐라든 너가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고,

전남친이 한 말은 맞지 않다고 알려주지



img.gif



또 계단 위로씬에서 해이가 정우한테

단장 동기들은 취준하는데 안불안하냐고 하자 

정우는 불안하지만 그냥 좋아서라고 답하며

이고생을 왜하냐 싶다가도 그걸 다 잊게하는 순간이 온다고 대답을 했어



img.gif



그 말을 듣고 난 뒤에 비오는 노천극장에서 해이는 관객석을 바라보며

정우가 말하는 순간을 알 것도 같다고 말하면서

관객이 가득한 무대에 선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고 난 뒤

돈으로 시작한 응원단을 진심으로 임해볼까 하기 시작해



img.gif


그렇게 4화에서 상상으로만 느꼈던 전율을 실제로 느끼게 되고,

(아무나 딱 한명-정우-를 보며 무대를 잘 해냈지)



img.gif


5화에선 해이가 모르는 세계인 별(알타리?)을 보여주며 하늘의 낭만을 알려주고



img.gif


또 6화 도서관 벤치씬에서는 연애할 때 돈없는건 민폐라고 생각하는 해이에게

그건 상대한테 절대 민폐가 아니라고 말을 해주며

전남친이 가난을 들먹이며 이별통보해서 상처받은 해이에게

이 세상에는 나의 배경과 상관없이 나 자신을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구나를 느끼게 해줘



img.gif


그 뒤에 11화에는 말모.. 천문대에서 해이가 하늘보며

'아빠도 저기 어디쯤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럼 진짜 오랜만에 가까이서 보는건데'라고 하니

잘 자랐구나 하시면서 매일 저기서 보고계실거라고 위로해주면서

해이가 현실에 부재한 아빠를 하늘의 별을 통해 만날 수 있게 해주고


10화에서 좋은 바다를 나 혼자 봐도 되냐고 말하는 해이에게

정우는 좋은거보고 아빠생각해준다고 위로해주고난 뒤 소라를 줍고 해이한테 전달해

먹고사는데 바빠서 바다를 한번도 못  본 아버지에게 바다소리를 들려주려고해



이렇게 해이가 현실의 아픔을 느낄 때마다 항상 낭만을 통해 위로해주는 정우는

해이가 세상을 한층 낭만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는 천체망원경인 것 같아


저번에 CP님이 말씀해주신 정우가 천문우주학과인 이유도 그렇고

(“별이 빛나는 창공을 보고, 갈 수가 있고 또 가야만 하는 길의 지도를 읽을 수 있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그리고 별빛이 그 길을 훤히 밝혀 주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 게오르크 루카치(György Lukács)
내가 생각한 <치얼업>에서 정우 전공이 천문우주학과 여야만 했던 이유.
남들이 쓸모없고 비효율적이고 비생산적이라 할지라도,
자신만의 별을 향해 가는 모든 사람들이 위로받고 행복해지길...^^)

정우가 천문우주학과인게 참 좋다ㅠㅠㅠㅠㅠ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브링그린 신제품 체험 💚] 아직도 마르는 피지 클리너 쓰세요? 속 피지 먹는 <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피지 클리닝 젤 & 전용 피지 클리너> 체험 이벤트 376 03.17 15,2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06,72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77,7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40,8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30,825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3/12 ver.) 62 02.04 247,824
공지 알림/결과 ────── ⋆⋅ 2025 드라마 라인업 ⋅⋆ ────── 112 24.02.08 2,755,264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2,771,336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875,471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4 22.03.12 5,016,208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4,111,997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4,184,288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72 19.02.22 4,321,015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4,470,0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061777 잡담 난 내가 댓 달았는지 아닌지 기억이 잘 안나서 확인했는데 1 04:12 81
14061776 잡담 폭싹 2회 보는중인데 노스탤지어 장면 웃기다가 눈물나는거 정상임? 1 04:10 29
14061775 잡담 중증외상 백강혁맥모닝~~🍔🍔 4 04:00 28
14061774 잡담 궁모닝🧸💛🦊🐰💛🧸 2 03:53 34
14061773 잡담 3017 넷플 들어왔다고 해서 다시 보는중인데 다시봐도 좋다ㅠㅠㅠㅠㅠ 1 03:50 44
14061772 잡담 폐소공포증인 사람 4면 스크린X 영화관 어떨 것 같음? 1 03:50 31
14061771 잡담 폭싹 끄악 백일장신 너무좋아 2 03:49 38
14061770 잡담 감자연구소 조금씩 천천히 너에게 이노래 개오랜만이다 1 03:48 33
14061769 잡담 드마녀 남주가 통계에 미친놈이라고 해야할지.. 5 03:43 93
14061768 잡담 그냥 ㄱㅅㅎ들 사라져주세요 2 03:42 204
14061767 잡담 여론 훅 간건 맞지? 3 03:41 220
14061766 잡담 폭싹 은명이 어디서 봤나 했더니 03:40 79
14061765 잡담 폭싹 은명이 아빠 닮았네 1 03:39 84
14061764 잡담 너무 어리니까 그냥 협박만하면 된다고 여긴듯 03:38 77
14061763 잡담 나진심 남연이 어떤 병크를 쳐도 걍 별로 안놀라운데 3 03:36 275
14061762 잡담 궁지에 몰리면 쥐도 고양이를 무는법인데 03:35 80
14061761 잡담 지금도 안믿겨 3 03:33 266
14061760 잡담 디플이 손절할까? 4 03:30 271
14061759 스퀘어 드마녀 동진미정 gif (많음) 03:28 63
14061758 잡담 감자연구소 여기 은근 이쁘다 03:24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