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성훈이 많이 좋아함..근데 얘가 계획한 복수라는게 너무 이기적이고 내로남불인거같아
윤재가 살인하는걸 승인하고 (사실 살인 대신 해달라고 윤재 꼬드긴거같고) 살인사건으로 국민참여재판을 열어서 심판하겠다고 했으면서 최소 인원만 죽길 바라는것도 이해안가고
윤재랑 합작해서 성준이를 정윤재로 만들었으면서 범인이 자기를 정윤재라고 지칭하면서 성준이 끌어들일거 몰랐다는것도 말이 안됨
얘는 알면서도 짐작하면서도 방관했고 그건 정만춘 안태호 어쩌면 권유나의 죽음까지 마찬가지였다고 생각해
성훈이의 본질이 착하고 다정한 사람이라는 걸 부정할수없지만 본인이 세운 복수의 원칙자체가 모순 위에 서있다는걸 몰랐던 사람이라 성훈이가 나중에 정윤재의 죄까지 끌어안고 류성훈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재판받는게 마음에 들더라
그래서 성훈이에게도 너는 정말 보지 못했냐고 묻고싶었음... 모순을 안고 세워진 복수의 원칙이 얼마나 허망하게 무너졌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