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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다음을 예상할 수 있는 전개지만, 풋풋한 청춘 로맨스로서 매력은 확실하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어쩌다 전원일기' 이야기다.
지난 9월 5일 첫 공개된 '어쩌다 전원일기'는 시골 마을 희동리의 토박이이자 핵인싸 순경 안자영(박수영 분)과 희동리 탈출을 꿈꾸는 서울 토박이 수의사 한지율(추영우 분)의 좌충우돌 전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어쩌다 전원일기'는 신선한 이야기를 하진 않는다. 우연한 기회로 시골에 내려 온 까칠한 도시 남자 한지율이 오지랖은 넓지만 따뜻한 시골 여자 안자영을 만나 점점 마음을 키워간다. 남자, 여자 주인공을 바꾸면 tvN '갯마을 차차차'와도 비슷하다.
안자영의 오랜 남자 사람 친구 이상현(백성철 분)와 삼각관계 구도가 형성된다. 안자영과 한지율이 서로에 대한 호감을 키워갈 때쯤 한지율의 전 여자친구 최민(하율리 분)이 등장한다. 한지율에게 미련이 가득한 최민의 등장은 안자영과 한지율을 엇갈리게 만들면서도 마음의 크기를 확인하는 계기가 된다. 이처럼 '어쩌다 전원일기'에서는 충분히 예상 가능한 전개가 이어진다.
하지만 익숙해도 잘 만든 이야기는 언제나 통하는 법이다. '어쩌다 전원일기'는 로맨스에서 가장 중요한 주인공의 감정에 친절하다. 여자 주인공 안자영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따라간다. 어린 시절 한지율과 추억을 혼자 소중하게 간직하고, 한지율 변화에 감정이 요동치고,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서투른 안자영의 모습은 몰입도를 높인다. 까칠했던 한지율이 늘 밝아보이지만 안쓰러운 면을 지닌 안자영에게 물들어가면서 보여주는 변화도 설렘을 유발한다. 사랑 앞에서 솔직한 이상현의 직진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때론 어긋나기도 하는 풋풋한 희동리 3인방의 사랑은 박수영, 백성철, 추영우의 얼굴로 완성됐다. 배우로서 너무 설익지 않은 세 사람은 서툰 청춘의 사랑을 가장 잘 대변하고 있다. 평화로운 희동리 풍경과 사랑스러운 동물들 역시 힐링을 선사하며 볼거리를 더한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609/0000631559
[뉴스엔 박정민 기자] 다음을 예상할 수 있는 전개지만, 풋풋한 청춘 로맨스로서 매력은 확실하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어쩌다 전원일기' 이야기다.
지난 9월 5일 첫 공개된 '어쩌다 전원일기'는 시골 마을 희동리의 토박이이자 핵인싸 순경 안자영(박수영 분)과 희동리 탈출을 꿈꾸는 서울 토박이 수의사 한지율(추영우 분)의 좌충우돌 전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어쩌다 전원일기'는 신선한 이야기를 하진 않는다. 우연한 기회로 시골에 내려 온 까칠한 도시 남자 한지율이 오지랖은 넓지만 따뜻한 시골 여자 안자영을 만나 점점 마음을 키워간다. 남자, 여자 주인공을 바꾸면 tvN '갯마을 차차차'와도 비슷하다.
안자영의 오랜 남자 사람 친구 이상현(백성철 분)와 삼각관계 구도가 형성된다. 안자영과 한지율이 서로에 대한 호감을 키워갈 때쯤 한지율의 전 여자친구 최민(하율리 분)이 등장한다. 한지율에게 미련이 가득한 최민의 등장은 안자영과 한지율을 엇갈리게 만들면서도 마음의 크기를 확인하는 계기가 된다. 이처럼 '어쩌다 전원일기'에서는 충분히 예상 가능한 전개가 이어진다.
하지만 익숙해도 잘 만든 이야기는 언제나 통하는 법이다. '어쩌다 전원일기'는 로맨스에서 가장 중요한 주인공의 감정에 친절하다. 여자 주인공 안자영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따라간다. 어린 시절 한지율과 추억을 혼자 소중하게 간직하고, 한지율 변화에 감정이 요동치고,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서투른 안자영의 모습은 몰입도를 높인다. 까칠했던 한지율이 늘 밝아보이지만 안쓰러운 면을 지닌 안자영에게 물들어가면서 보여주는 변화도 설렘을 유발한다. 사랑 앞에서 솔직한 이상현의 직진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때론 어긋나기도 하는 풋풋한 희동리 3인방의 사랑은 박수영, 백성철, 추영우의 얼굴로 완성됐다. 배우로서 너무 설익지 않은 세 사람은 서툰 청춘의 사랑을 가장 잘 대변하고 있다. 평화로운 희동리 풍경과 사랑스러운 동물들 역시 힐링을 선사하며 볼거리를 더한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609/000063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