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연근....드디어 울드 촬영지 성지순례 하고 왔어ㅠㅠ

1n년만에 생긴 인생드라 촬영지투어 너무너무 가고싶었는데 이것저것 시기 맞추느라 이제서야 갔다왔네ㅠ

힘들기도 했지만 여행 내내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고

여기가 촬영지 맞나 긴가민가 했었는데 직접 가보니 확실히 알게된 곳들도 좀 있어서 글로 남겨보려고 해!

혹시 나중에 연모투어 할 연근이가 있다면 이 글이 도움 됐으면 해서...

보기 좋은 사진도 있겠지만 이걸 지금 보라고 찍은건가...싶은 사진도 있어ㅠ

사진으로 잘 남겨두고 싶어서 나름 노력은 했는데 뚜벅이 여행이었어서 체력적인 문제로...ㅋㅋㅋㅋㅋㅋㅋㅋ

짐가방 바리바리 싸들고 사진 잘 찍는게 정말 쉽지가 않더라고....

사진 퀄리티가 낮아도 그냥 아 얘가 여기 다녀왔구나~ 하고 넘겨줘...ㅎㅎ

■ 경북 성주 한개마을 - 한주정사

아무래도 휘운 서사의 시작인 곳이라...첫번째 목적지로 다녀왔어!

좀 방치된 느낌이 있긴 했는데 지운이가 아꾸하기 전 분위기같아서 난 좋았어(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예쁘게 나오더라 진짜...ㅠㅠ

캡쳐한 사진을 꽤 많이 뽑아갔었는데 한장한장 들고 돌아다니면서 촬영 포인트 찾는게 너무너무 재밌었어ㅠㅠ

지운이가 만든 꽃밭..! 이게 원래 있던건지...울드 촬영하면서 만들어진게 아직 남아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어

메인 건물? 휘운이들 항상 앉아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계단 진짜 높더라...



그 연못!







폐전각 마당에 배롱나무 있는거 알고있었니....? 난 이번에 가보고 알았어......






오즐키때 보였던 석상?같은거 울드 촬영팀이 설치한 소품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있는거여서 좀 놀랐어ㅋㅋㅋㅋㅋㅋ



진짜 나같은 똥손이 찍어도 그림이 예쁘더라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오즐키때 휘가 올라온 계단 거기 대체 정체가 뭔지 너무 궁금했는데...그냥 한주종택 관리동으로 연결되는 길이었어

오른쪽에 보이는 작은 쪽문이 한주정사 입구!

휘운이들 항상 앉아있던 곳에서 사진도 다시 한 번 보고 폐전각 편집본도 봤는데 진짜 너무 좋았어....

그리고 15회는 따로 틀어서 풀로 봤는데 진짜 최고...한주정사 꼭 가봐 연근이들아....ㅠㅠㅠㅠㅠㅠ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아크릴토퍼도 주문제작해서 가져갔는데

만들길 잘 한 것 같아ㅎㅎ대만족ㅠㅠ





■ 강원 정선 도롱이연못


도롱이연못 올라가는 길...ㅎㅎ....얘들아.... 도롱이연못 가려면 꼭 차로 가....길이 이래....어디서부터 걸어가냐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이런 오르막길을 30분~1시간정도 걸어야해....나 진짜 죽는줄알았어.....



다음 촬영지로 가는 기차시간때문에 오전 6시쯤 갔는데 비가 와서 안개가 잔뜩 꼈더라고....

바람소리도 무섭고 안개때문에 분위기 스산하고 진짜 정말 너무 무서웠는데 여기까지 와서 포기할 순 없어서 그냥 터벅터벅 걸었ㅇㅓ....



도착ㅠㅠ고사리 보이니...? 고사리 밭이더라 완전...ㅋㅋㅋㅋㅋㅋㅋ



강무장 연못이라고 해야하나...암튼 성인휘운 처음 만난 곳!







어딘지 알겠니...???



운뷸런스ㅋㅋㅋㅋㅋㅋㅋ나 운뷸런스길 직접 뛰어봤는데 너무 가파르고 좁고 경사가 앞뒤좌우로 다 있어서 맨몸으로 뛰어도 지운이 속도 절대절대 안나오더라....

휘까지 안고 이 험한 길을 내달린 지운이 대단해...ㅠ 당신을 조선 최고의 사설구급차로 인정합니다.....

그리고 나 도롱이연못에서 꼭 확인하고 싶었던 게 있는데...

지운이가 휘 앞에 불 피워주고 혼자 저 멀리 앉아있었잖아?

거기서부터 휘 있는곳까지 어느정도 거리인지 궁금했는데 별로 안 멀더라!

완전히 연못 반대편인줄 알았는데 지운이가 있던 곳이 1시방향, 휘가 있던 곳이 5시방향 <이런 느낌이었어



사진 너무 흔들렸네 진짜...근데 2시간 자고 새벽부터 등산해서 너무 힘들었어...이해해줘ㅠ




고사리밭...

■ 경북 영주 소수서원, 선비촌


연근이들아 소수서원도 꼭 가봐...ㅠㅠ여기 그냥 거대한 연모촬영지야ㅠㅠㅠㅠㅠㅠㅠ주차장에 내리자마자 휘 격검했던 곳 보여서 깜놀한 나연근...ㅠ

아바마마의 족질이 재발 어쩌구 장면도 여기였고 정석조가 이월이 죽인 곳도 여기ㅠㅠ

안쪽으로 조금만 더 들어가면 16회 중반부 휘랑 현이랑 차 마셨던 곳이 나와

10m정도 더 안으로 들어가면 강학당이라는 건물이 나오는데

어떤 장면 찍은 곳인지 알겠니...? 제일 아래쪽 현판 잘 봐봐



짜잔~! 용의 눈물 한방울 어쩌구 장면도 소수서원이었어ㅎㅎ

사실 이 강학당 건물....8회 휘 지운 현 가온 술자리 가졌던 거기다...?




그리고 강학당 옆에 작은 공터? 마당같은게 있는데 선녀휘도 여기야

이 사진 왼쪽에 처마끝만 보이는 건물 있지? 저기가 강학당이야



아까 휘&현 차 마셨던 곳에서 왼쪽 뒤로 들어가면 꽃개지운길(?)이 나오는데 정석조가 이월이 죽이려고 칼 빼든 곳도 여기고 현이가 창운군 줘팬곳도 여기였더라...세상에....

꽃개길에서 아래쪽 내려다보면 탁청지라는 연못이 있는데

충심인줄 알았으나 연심이었습니다 <여기야...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탁청지에서 소수서원 본건물 쪽을 올려다보면 여기도 꽃개지운 장면 중 하나






그리고 >충심인줄 알았으나 연심이었습니다< 이 위치에서 연못 가장자리 따라 쭉 20m정도만 이동하면 

지운이 뒤로 걷다가 넘어진 곳이야ㅋㅋㅋㅋㅋㅋ나 이 두 장면이 같은 곳일거라고는 정말 예상 못했어...각도가 달라지니까 전혀 다른 곳처럼 보이더라고....?






아까 휘랑 현이 차 마신 곳에서 오른쪽 뒤로 돌아들어가면 그 돌다리도 있어!










여긴 소수서원 옆 선비촌이라는 테마파크? 민속촌?인데 추천서 주는 장면을 여기서 찍었더라구...소수서원 입장권 사면 선비촌까지 들어갈 수 있으니까 잊지말고 여기도 가봐..!

■ 충북 청주 상당산성















산성 아래에 넓은 잔디밭이 있는데 너무 예쁘더라ㅠㅠ

■ 전북 전주 전주향교, 경기전




킹휘 졸던 나무

저 은행나무 바로 옆에있는 작은 나무...배롱나무였어ㅠㅠ









아까 그 은행나무 있는 곳에서 왼쪽 안으로 들어가면 폐전각 입구 있던 곳이 나오는데...여길 못 찾아서 한참을 헤맸어ㅠㅠ



근데 그 폐전각 문 있었던 담장....원래는 그 자리에 담장이 없더라...좀 띠용이었어ㅋㅋㅋㅋㅋㅋㅋ

ㄷ자로 꺾어진 담장인데 한 면을 가짜 담으로 막아서 거기다가 폐전각 입구를 설치한 것 같아





여기부터는 경기전! 전주향교랑 그리 멀리 떨어져있지 않아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었어

산실청 나오는 장면에 이 돌길 나왔었던 것 같기도하고...

휘 산책길ㅠㅠ

서고에서 나오는 휘랑 하경이랑 마주치는 장면이 이런 구도였던 것 같은데 약간 긴가민가해...













여기 길 양쪽으로 등불같은거 보이지? 저게 혹시 나중에 켜지나 싶어서 관리하시는 분께 여쭈어봤는데 폐장 20분 전에 켜지니까 기다려보라고 하셔서








여기까지만 찍고 근처 벤치에 앉아서 어두워질때까지 잠깐 기다렸어

ㅠㅠㅠㅠㅠㅠㅠ너무 예쁘지 않아???ㅠㅠㅠㅠㅠㅠㅠㅠ

폐장시간 20분 남긴 때라 아무도 없었는데 혼자 있으니까 혼자 걷던 휘 생각나서 넘 좋더라...ㅠ

폐장시간 가까워져서 오래 있지는 못했는데 한 번 쭉 걸어본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어ㅠㅠ




■ 전북 남원 광한루원






시강원 사람들 회식했던 곳!

안에 들어갈 수 있게 되어있어서 올라가봤는데 생각보다 넓더라!

















올타임 레전드....회강 후 다리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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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 사진 있는데 혹시 물고기 무서워하는 연근이 있으면 조심...!

2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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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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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궁기록부 전해줬던 다리...ㅠㅠ









■ 충남 서천 문헌서원




배롱나무 만개 시기인건 맞는데...저번주에 비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그 때 꽃이 다 떨어졌대ㅠㅠ




이렇게밖에 안 남아있더라구ㅠ얼마 없었지만 그래도 예쁘더라ㅎㅎㅠㅠ

좋아해서 그랬다 좋아해서 <이거도 문헌서원이야ㅠㅠ






배롱나무에 이런 꽃말도 있더라....? 지운아...ㅠㅠㅠㅠㅠㅠㅠㅠ

■ 충남 서천 띠섬목해변



연근이들에게 익숙할 시멘트길~



연운 잘 지내니...? 연선이 오늘은 고기반찬 먹었니.......?ㅠㅠ

해변 바로 뒤쪽이 토끼사냥 찍었던 곳 같은데 문이 잠겨있었어

근데 문 열려있었어도 안 들어갔을 것 같아....풀이 너무 많아서....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사진 들고있기조차 힘들었는데 바닷가 자체는 한적하고 조용해서 좋았어!!

거의 일주일동안 기차타고 버스타고 택시타고 걷고...정말 빡세게 돌아다녔는데...

전국 방방곳곳 다니려니 힘들기도 힘들었지만 행복했던게 더 컸어ㅠ

울드 촬영 한창이었던 여름에 돌아다니니까 연모즈 얼마나 고생했는지도 느낄 수 있었고ㅠㅠ

사실 종영소감 영상을 아직 안 보고 있었다가 마지막 저 해변에 앉아서 봤는데...나 진짜 울드 못 보내줄 것 같아ㅠ

종영했을 때는 블레 받고나면 보내줄 수 있겠지...했었는데 블레받고나니 아직은 못보내줄 것 같아서 연모투어 결심했었거든

여행 갔다오면 보내줄 수 있으려나~ 했는데 안되겠어 진짜ㅠ못보내줘ㅠ

50년만 더 앓을테니까 나랑 같이 짱연모토크 해줘 연근이들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