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내내 권민우가 하는 말이 맞는 말 아닌가?
변호사가 하는 일이 의뢰인 편에서 승소를 위한 하는 게 직업관인데?
그리고
6회에선 거짓말을 못하는 의뢰인을 보면서 재판을 다 망쳐놓네 답답하다
라는 생각을 했어
그런데 말이야
법에 걸리지 않아도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나쁜 일은 있잖아
법에 안 걸리니까 해도 돼 는 아니라는 거지
우리는 아주 어릴때부터 배우는 게 거짓말하는 건 나쁜 거야 라고 배워
그런데 우리가 유리한대로 거짓말을하고 살아가
그걸두고 법을 어겼다고 말하진 않아
그런데말야 남의 눈에 눈물흘리게 하는 거짓말은 나쁘다고 비난은 받아야한다고는 생각하지않아?
5화에서 금강 입장이 본인이라면?
하물며 학교에서 레포트나 경시대회 나갔는데 내가 쓴 걸 문장 하나 바꾸고 자기거라고 우긴다면 억울하지
회사에서 내가 올린 보고서를 이름만 바꾸고 공을 가로채는 동료가 있다면 그게 법에 걸리는 건 아니지만 나쁜 짓이고 옳지않은 일이란 건 이견이 없을 걸
그래서 우리가 김앤장을 좋은 로펌이라고 평을 안하는 것도 이것 아닐까?
그리고 로펌들에게 공익 사건 할당량을 주는 것도 난 5회 6회를 보며 어느정도 알 것 같아
어쨌든 재판이란게 한쪽이 승소하면 한쪽은 지는 건데 억울한 일이 안 생기게 하려고 법이 만들어진건데
억울한 사람편이 아니라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잘못 된 걸 알면서도 의뢰인의 이익과 거기서 오는 수임료를 위해 일을 한다면
법이 가지는 힘이 과연 옳게 쓰여질까?
많은 변호사들이 이러한 점에서 딜레마라고 말하듯
시청자들도 이러한 점을 한번 생각해보는 에피였다고 생각해
영우가 부끄러운 일을 했다는 것도 이러한 법보다 어쩌면 더 중요한 도덕적 윤리적으로 나쁘다는 걸 알면서도 거기에 동조한게 부끄러운 거지
아무런 느끼는 바가 없다면 그건 좋은 변호사 혹은 좋은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도 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