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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해방일지 다른 글들 보기 전에 생각 정리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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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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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먹먹하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던 사람이 나도 여기 있어요 하며 조심스레 손을 들어준 것 같다.
아이를 보면 저 아이가 어떤 짐을 지게 될지 걱정스러워한다는 것도, 사는게 버겁다는 느낌, 사는게 쓸쓸하다는 느낌, 그럼에도 나를 알아주는 누군가에 굶주렸다는 것

그래서 추앙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것이 아닐까
누군가에게 추앙받는 경험을 한 사람은 절대 그 이전과 같지 않다.

이 드라마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뀌지 않는다. 그나마 약간 바뀌는 사람은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를 책임지고, 결혼을 했다 이혼하고, 사업이 망하고 성실히 갚아와 인생의 무게를 제대로 감당한 염창희와 자신을 알아본 구자경이 있는 염미정 정도. 이 둘은 엄마가 돌아가시는 엄청난 일을 겪은 후에야 조금 달라졌다. 다른 사람들에겐 그런 계기가 없기 때문에 부장님도, 조경선도, 염기정도, 조태훈도 살던대로 그대로 살아간다.

심지어 염미정과 구자경이 하는 사랑조차 그들의 삶을 완벽한 행복으로 바꿔주지는 못한다. 그 둘의 사랑이 지독했기에 3년 뒤에 겨우 연락이 닿았지 그 정도의 사랑이 아니었으면 아마 평생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서로를 알아봐주고 응원해주는 그 지독한 사랑 덕에 구자경은 새로운 삶의 방향을 탐험할 수 있는 희망의 기회를 가지게 되었고, 염미정은 지겨웠던 인생을 버틸 팁 정도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겹고 힘든 인생 속에서 사랑이 더욱 중요한 것이며 해방클럽이 될때까지 해보자는 정신으로 다시 만나게 된 것처럼 해방을 위해 계속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닐까...?

미지막 장면에 염미정이 웃는 모습, 한 줄기 깃든 희망을 내보이는 장미 한 송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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