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별똥별’ 이성경-김영대부터 윤종훈-김윤혜, 박소진-이정신에 이르기까지, 세 쌍의 로맨스가 흥미진진한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별(STAR)들의 똥을 치우는 별별 사람들’이란 뜻으로, 하늘의 별과 같은 스타들의 뒤에서 그들을 빛나게 하기 위해 피, 땀,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의 리얼한 현장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인 tvN 금토드라마 ‘별똥별’(극본 최연수/연출 이수현/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메이스엔터테인먼트)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가려져있던 대환장 연예계를 재기발랄하게 그려내는 한편,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재미를 제대로 살린 별별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일명 ‘꽁별커플’로 불리는 오한별(이성경 분)-공태성(김영대 분)의 최측근 로맨스가 사랑 받고 있다. 한별이 재수생이던 시절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대학 동문에 이어 ‘스타포스 엔터테인먼트’ 홍보팀과 소속 배우 신분으로 연을 이어오다 10여년에 걸친 ‘쌍방 짝사랑’을 끝내고 연인으로 발전한 사이. 특히 ‘톰과 제리’ 같은 앙숙케미를 보여주던 두 사람이 연인이 된 이후 보여주고 있는 ‘동갑내기 커플’의 사랑스러운 케미는 시청자들을 절로 미소 짓게 만들고 있다. 나아가 태성이 악성루머와 안티팬의 공세에 업계 퇴출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한별이 태성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유일한 위로가 되는 모습이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하지만 한별이 태성의 연인인 동시에 ‘톱스타 공태성’의 인기와 시장가치를 유지해야 하는 소속사 홍보팀장. 이 두 역할 사이의 딜레마가 ‘꽁별커플’의 관계에 갈등을 불러올 것으로 예견돼 관심을 높인다.

이 같은 ‘꽁별커플’에 이어 릴레이 커플 탄생의 징조가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스타포스엔터 매니지먼트 1팀장’ 강유성(윤종훈 분)-‘매니지먼트 2팀장’ 박호영(김윤혜 분) 그리고 ‘온스타일보 기자’ 조기쁨(박소진 분)-‘스타포스엔터 고문변호사’ 도수혁(이정신 분). 먼저 유성-호영은 다정다감한 직속 선배와 씩씩하고 귀여운 후배가 만들어내는 풋풋한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훈훈한 사수 관계였던 두 사람은 호영의 돌발 고백으로 인해 선택의 기로에 놓인 상황. 과연 유성이 호영의 고백에 화답해 ‘꽁별커플’에 이은 새로운 사내커플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끝으로, 최근 핑크빛 무드를 풍기기 시작한 기쁨-수혁의 조합도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쿨 하고 시크한 성격이 공통점인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환상적인 티키타카를 보여주며 남다른 케미를 뽐냈다. 뿐만 아니라 자유분방한 연애를 지향하는 기쁨과 호감 있는 이성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고 깔끔하게 포기할 줄 아는 수혁답게, 두 사람은 시원시원한 데이트 진도로 사이다를 선사하고 있다. 이처럼 썸만 타도 케미가 폭발하는 기쁨-수혁 역시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

뿐만 아니라 ‘별똥별’ 속에는 불 같은 사랑을 하다 헤어진 ‘신인 배우 커플’ 윤재현(신현승 분)-진유나(이시우 분), 자신의 매니저인 호영을 짝사랑하는 라이징스타 강시덕(이승협 분) 등 흥미진진한 러브라인을 그려내며 빈틈없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에 연예계 최전선에서 싹튼 별의 별 로맨스들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향후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별똥별’

https://entertain.naver.com/now/read?oid=109&aid=0004627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