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부분이 비밀리에 감춰있었다. 배우들도 서사가 바뀌는지 몰랐다. 감독님께서도 자세히 이야기해주시진 않았는데 명확히 말씀하신 건 이 드라마에 불륜은 없다는 거였다. 은표와 루이의 서사는 드라마 속에 기능적으로 몰입감과 재미를 주기 위한 거라고 생각했다. 지금 루이 자체는 은표에 마음이 없다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그래서 오히려 대본에 은표를 유혹한다는 목적으로 했다면 더 느끼해졌을 것 같다. 루이는 은표에 대해 아무렇지 않고 단지 힘든 시절을 같이 해서 반가워하는 정도였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