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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오프닝 [씨네21] tvN 드라마 프로젝트 <O'PENing>의 배우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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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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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2021년까지, 신인 작가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었던 tvN <드라마 스테이지> 시리즈가 <O’PENing>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tvN 드라마 프로젝트 <O’PENing>은 CJ ENM의 신인 스토리텔러 지원사업 ‘오펜’ (O’PEN) 공모전에서 당선된 10개 작품으로 구성됐다. 단막극에 2부작, 4부작 시리즈물을 더해 형식에 한계를 두지 않고 다채로운 서사를 다룬 것이 기존 <드라마 스테이지> 시리즈와 <O’PENing>의 차이점이다. 2편의 시리즈물 <오피스에서 뭐하Share?> <XX+XY>로 문을 연 <O’PENing>은 6월17일부터 매주 금요일, 총 8편의 단막극 <1등 당첨금 찾아가세요> <남편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 <아파트는 아름다워> <목소리를 구분하는 방법> <첫 눈길><Stock of high school> <바벨 신드롬> <저승라이더>를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블랙코미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SF 등 다양한 장르 속에 현재와 근미래의 이슈들을 현실적으로 담아냈다. <씨네21>은 작품에 출연한 10명의 배우 류현경, 김남희, 박효주, 최희진, 한선화, 이레, 추영우, 정다은, 장지수, 안현호를 만났다. 준비 과정부터 촬영 에피소드까지 배우들과 나눈 10개의 이야기를 전한다.



http://naver.me/GSgPZDF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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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만들어진 작품들은 어딘가 이상하다. 현실의 일부를 모방해 재구성한 것이 드라마라면, 코로나19 상황에서 만들어진 작품 속 인물들이 마스크 없이 거리를 누비는 풍경은 실제와 유리돼 어색하기 짝이 없다. <1등 당첨금 찾아가세요>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아예 메인 소재로 가져오며 발상의 전환을 시도한다. 밀접 접촉자로 자가 격리된 남자가 로또 1등 당첨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과감한 상상력을 발휘해본다. 돈 불리는 데 재능은 없지만 남편 재훈(김도윤)의 기약 없는 꿈을 묵묵히 응원하는 미란을 연기한 류현경 배우 역시 마스크를 쓰고 연기하는 경험이 생경했다고 한다. “발음을 더 분명하게 하고, 눈을 통해 더 많은 감정을 보여주는 등 에너지를 많이 쓴 현장이었다. 동시에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한 작품을 나중에 다시 보면 굉장히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1등 당첨금 찾아가세요>는 단순히 코로나 시국의 해프닝을 가볍게 다룬 작품만은 아니다. 그 중심에는 바이러스와 일확천금을 꿈꾸는 욕망의 교차점에서 사랑의 가치를 상기시키는 미란이 있다. 류현경은 부부의 신뢰를 다룬 이번 작품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람’이라는 상위의 개념을 언급했다. “내게 일과 사랑의 의미는 이렇다. 돈과 명예도 좋지만 결국 사람이 먼저 아닐까.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사랑이 아닌 사람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을 생각하면 결국 복이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다.”



http://naver.me/xi2D6mQ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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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재영(김남희)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자신의 정자를 동결 보관해뒀다. 하지만 병원측의 실수로 정자가 뒤바뀌고 한 부부가 재영의 정자로 시험관 시술에 성공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복잡한 심정을 뒤로한 채, 재영은 이웃을 가장해 임신한 영주(박소진)를 살뜰히 챙긴다. 그러던 중 영주의 남편에게 큰 사건이 발생하고 재영은 영주에게 이 소식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고민한다. “단순한 성격의 캐릭터보다 갈등을 겪으며 변화하는 캐릭터를 더 선호한다”는 김남희는 “사건의 중심에 서서 고뇌하는 재영” 역시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한다. 재영이 그토록 아이를 바라는 이유에 관해 묻자 “어릴 때 가족 없이 할아버지 손에 자랐기 때문에 빨리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갖고 싶어 한다”는 재영의 전사를 들려준다. “사실 영주가 사랑하는 사람이었다면 재영에겐 더 바랄 게 없었을 거다. 그러나 이미 사고는 벌어졌고, 자기 아이라고 밝힐 순 없지만 그렇다고 아이를 포기할 수도 없어 계속 갈등하며 영주 곁에 머무는 것이다.” 극진한 부성애를 표현하되 부담스럽게 그리지 않는 것이 그에게 주어진 가장 큰 숙제였다. “코믹적인 요소도 극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너무 진지하게 연기하면 오히려 시청자의 몰입이 깨질 것 같았다. 선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더불어 자신이 원하는 바에만 몰두하는 재영의 이기적인 면모가 변화하는 과정도 잘 그려보고 싶었다. 재영의 성장, 영주와 재영이 함께 벌이는 소동극을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



http://naver.me/xsUSFlb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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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에 사는 사람이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다.” <아파트는 아름다워>는 임대 아파트에 당첨된 가족이 아름답게만 보이는 아파트에서 아름답지 못한 이웃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그린다.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도 임대 아파트동 주민이라는 이유로 보이지 않는 차별을 당하는 이웃들의 이야기는 이제 그리 드문 사연도 아니다. 박효주 배우는 아파트 ‘더 쉐누’로 이사 온 서희재 역할을 맡아 생활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서희재는 20대에 미술상을 휩쓴 작가로 활동했지만 지금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주부다. “현실을 예리하게 반영한 대본을 읽으면서 내내 마음이 아프고 불편했다. 어떻게든 해소하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 주거 공간은 한국에서 산다면 떼놓을 수 없는 화두다. 자본의 욕망, 보이지 않는 차별, 사회구조적인 모순이 어떤 형태로든 집과 연결된다. “<아파트는 아름다워>는 삶의 테두리 안에서 욕망들이 부딪치는 이야기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돌이켜보고 다시 다잡는 성장담으로 다가왔다. 사회적인 주제의식이 있지만 결국엔 사람에 대한 이야기고 따뜻한 시선들이 좋았다.” 특히 박효주는 같은 맥락에서 단막극 특유의 매력을 강조했다. “단막극은 따뜻하다. 우리 삶을 외면하지 않고 똑바로 바라보는 한편 그걸 마냥 냉혹하고 건조하게 바라보지도 않는다. 아마도 TV드라마라는 위치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행복에 대한 낙관적인 시선이나 의지 같은 것들이 스며들어 있다.” 아름답지 못한 현실에서 끝내 아름다운 관계들을 발견하기. 삶은 그렇게 이야기가 되고, 이야기는 삶을 위로한다.



http://naver.me/xXPhdnQ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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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의 엘사와 같은 주연을 맡길 소망하지만 5년차 성우 다해(최희진)에게 주어진 역할은 아직 한없이 작다. 그럼에도 역할의 크기에 연연하지 않고, 배역이 주어졌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성실하게 임한다. 언젠가부터 ‘금사빠’ 다해의 눈에 더빙 감독 도완(이홍내)이 들어온다. 일은 능숙하지만 사랑엔 어설픈 도완에게 그대로 직진하며 다해는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신인들의 등용문인 단막극에 꼭 한번 출연해보고 싶었다”는 최희진 배우는 다해처럼 오디션으로 배역을 따냈다. “목소리가 하이톤이라 애니메이션 더빙 성우를 연기하기에 제격이라 생각”하며 오디션을 준비할 때부터 성우들에게 수업을 듣고 연습했다. “호흡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감정 상태가 목소리에 예민하게 드러난다는 걸 깨달은 순간이었다.” 일견 가벼워 보일 수 있는 다해의 성정에선 또 다른 면모를 발견하기도 했다. “사실 처음에는 다해가 천방지축이라고 생각했는데, 알면 알수록 자신에게 닥친 난관을 잘 이겨내고 자기감정을 솔직히 드러낼 줄 아는 어른스러운 사람이더라. 배울 점이 많았다.” 유튜브 채널 <나홀로 냥독>의 스트리머이기도 한 다해를 연기하면서 처음으로 먹방, 책 낭독 콘텐츠도 찍었다. “직업상 항상 표정을 신경 써야 했는데 목소리로만 연기하니 마음이 편했다. 언젠가 라디오 DJ를 해보고 싶다는 새로운 꿈도 생겼다.” 그 밖에 <곡성>의 무명(천우희)이나 자신의 예리한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악역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최희진의 목소리에 한껏 기대감이 실린다.



http://naver.me/5GzdScJ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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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이 워낙 잘돼서 밝은 이미지로 기울지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도 <첫 눈길>을 만났다. 배우로서 다양한 역할을 해볼 수 있다는 건 언제나 좋은 일이니, 너무 감사한 작품이었다.” <술꾼도시여자들>의 지연처럼, 분위기를 주도하는 한선화 배우의 환한 웃음은 <첫 눈길>에선 만나보기 어렵다. 그가 연기한 진아가 남자 친구의 죽음으로 완전히 멈춰 있는 일상을 보내고 있는 탓이다. “감독님과도 얘기를 나눴다. 정말 안됐고, 안타까운 인물이라고.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 하나로 버티며 살아온 그 속내가 어땠겠나.” 생기를 잃은 진아의 감정선을 위해 한선화는 카메라 밖에서도 감정을 절제했다. “촬영하면서 웃은 적이 거의 없다. 워낙 처연하고 감정 표현이 복잡한 인물이다 보니 촬영 전에 웃다가 자칫 감정이 무너질까 두렵더라. 그래서 계속 스스로를 가라앉히며 감정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남자 친구가 죽은 지 1년이 지난 어느 날, 남자 친구를 살해한 윤재(이재인)가 우연히 진아의 눈앞에 나타난다. 진아는 급히 그를 쫓아가고, 윤재와 예정에 없던 동행을 한다. “항상 진아의 전사를 떠올리고 감정을 다듬다가도 진아가 충동적으로 행하는 행동들을 자연스럽게 따라갔다. 날 서 있는 와중에도 윤재와 같이 있다 보면 풀어지는 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그런 지점을 구분해가며 연기했다.” 그 치열한 연기 끝에서 한선화는 말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고통스러운 작품을 했을 때의 만족감이 다른 때보다 크다. 진아의 심정을 이해하려 애쓰며 나 역시도 많이 배운 작품이었다.”



http://naver.me/5y03DY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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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부터 아파트로 계급을 나누고 명품 잡화와 화장품을 갖지 못하면 따돌림도 당할 수 있는 세대. 그렇다면 이들 사이에서 주식 열풍이 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주식과 코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결국 계급 문제와 분리할 수 없을 테니 말이다. 형인은 장세만 잘 읽으면 돈을 벌 수 있는 주식 세계에 일찍이 눈뜬 고등학생이다. 급기야 부모의 반대로 주식계좌를 만들 수 없는 학교 친구들의 의뢰까지 받아 대대적인 투자일임업을 시작한다. 형인을 연기한 이레 배우는 “어른들은 학생들이 마냥 해맑고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는데 2022년의 학생들은 그렇지 않다. 또래 친구들의 SNS에 들어가보면 그들이 얼마나 일찍 성이나 미의 개념에 눈뜨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한다.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 경제관념이다. 사회가 부여한 인식 때문에 경제관념에 눈을 뜨면서 누구보다 꿈과 돈에 대한 갈망이 크다. 다만 원하는 것을 이루는 방식을 모를 뿐이다.” 10대이기에 더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을 설명하는 이레에게 <Stock of high school>은 ‘찐 여고생 바이브’를 녹여낸 연기를 선보일 수 있던 현장이기도 했다. 젊은 에너지가 충만한 현장에서 결국 이레가 읽어낸 교훈은 “온전히 자립할 수 있기 전까지는 청춘을 즐길 수 있을 때 즐겨야 한다”는 것이다. 친구들보다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반짝이는 눈을 가진 이 17살 소녀는 자신이 놓치지 말아야 할 시간을 잘 알고 있었다.



http://naver.me/FjxeTD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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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신드롬>의 시나리오를 읽는 추영우의 머릿속엔 곧바로 영화 한편이 재생됐다. “<인 타임>을 정말 좋아하는데 몇몇 장면들이 딱 떠오르더라. 너무 재밌겠다는 생각에 작품 들어가기 전부터 떨렸다.” <바벨 신드롬>은 바이러스로 사람들의 언어 중추가 손상되고 침묵이 일상이 된 2031년이 배경이다. 항체가 개발되긴 했으나 가격별로 레벨이 나뉘고, 레벨에 따라 사용 가능한 언어가 정해져 있다. 하늘(추영우)은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의 언어만 사용할 수 있다. 그는 연희에게 ‘사랑해’라고 고백하기 위해 더 높은 레벨의 항체를 구하려 한다. “감독님의 말을 빌리자면 ‘하늘이는 커다란 강아지처럼 순수하고, 좋아하는 것에 정말 바보처럼 몰두하는’ 사람이다. 게다가 10년간 연희를 좋아해왔고 자신의 마음을 전할지 말지 오랜 기간 고민해왔으니, 큰돈을 투자해서라도 고백하겠다는 그 선택이 충분히 이해가 갔다.” ‘사랑해’라는 말 한마디를 내뱉기 위해 하늘은 거울 앞에서 무수히 많은 버전의 ‘사랑해’를 외친다. “감독님이 레퍼런스로 짐 캐리를 언급하셨다. 그의 출연작을 찾아보면서 화술도 좋고 표정과 몸을 정말 잘 쓰는 배우란 걸 다시 한번 느꼈고 도움도 많이 됐다.” 또 촬영을 위해 수어를 배우면서 몸의 표현력에 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한다. 아직 대학생 신분인 추영우 배우는 “나이대에 맞는 청춘물을 더 찍어보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낸다. 그의 바람대로 한껏 좋아진 표현력으로, 또 다른 청춘의 단상을 그려내길 기대해본다.



http://naver.me/5cDMFCJ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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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업 전성시대, <저승라이더>는 죽음도 배달할 수 있는 세계를 가정한다. 하지만 음식도 잘못 배달될 수 있는 것처럼 엉뚱한 사람에게 죽음이 배달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진영은 좋은 간호사가 되어 누군가를 살리는 게 꿈이었지만 정작 직장 내 괴롭힘 때문에 죽고 싶어 하는 간호사다. 정다은 배우는 죽음배달부 민석(성유빈)의 실수로 빼앗긴 자신의 죽음을 되찾기 위해 여정에 함께하는 진영을 연기한다. 그는 감독과 만나는 첫 미팅에서 “연기를 시키지 않고 수다만 엄청 떨었다”고 기억한다. “아무래도 <저승라이더>가 인간을 다루는 작품이라 그동안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삶과 죽음의 의미 같은 내용을 중점적으로 대화를 이끌어주셨다.” 제작진은 드라마가 다루는 주제에 진지하게 접근하는 정다은에게서 작품에 대한 진심을, 그간 어두운 면을 연기한 필모그래피가 많았지만 실제 성격은 밝은 그에게서 진영을 연기할 수 있는 양면성을 발견했다. 자살을 앞둔 인물들은 매체에서 대체로 어둡게 묘사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진영은 때에 따라 당차고 환한 얼굴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진영이 밝아야 할 부분에서 그 감정을 잘 보여줄수록 진영의 상처받은 모습이 더 극대화될 수 있다. 처음부터 우울한 친구가 아니라 그저 평범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고 덧붙인다. 그냥 드라마니까 만들었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고, 배우와 스탭들이 치열하게 고민하며 열심히 임했다는 진심이 가닿았으면 좋겠다고.



http://naver.me/xZ9Ltq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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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연극 <집으로> 데뷔 후 연극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온 장지수 배우는 <오피스에서 뭐하Share?>를 통해 처음으로 영상 연기에 발을 디뎠다. “목표를 정하기보다는 매일 충실하게 보내려 한다.” <오피스에서 뭐하Share?>는 도시형 공유오피스에 모인 여러 남녀의 전쟁 같은 썸을 그린 19금 로맨스다. 청춘 남녀를 한 공간에 모아놓으니 자연스레 ‘거대한 연애 양식어장’이 만들어지고 그 안에서 개성 넘치는 인물들의 복잡미묘한 관계가 형성된다. 장지수는 성인 매거진 ‘체조’의 대표 박성희 역을 맡았다. 자유로운 연애와 섹스를 즐기는 성희의 레이더망에 승범(문유강)이 계속 들어온다. 브랜딩 에이전시의 마케터인 승범은 운동을 좋아하고 승부욕이 강한 시원스런 남자지만 성적인 부분에서 남모를 고민이 있다. “다인과 현우, 진석의 삼각관계가 중심이지만 서브 캐릭터들의 에피소드도 풍성하다. 성희와 승범의 관계는 원래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워낙에 호흡이 잘 맞은 덕분인지 분량과 묘사가 많아졌다. 없던 베드신이 생긴 덕분에 짧은 기간 몸을 만드느라 진땀을 뺐다. (웃음)” 자유분방한 캐릭터가 본인의 성격과도 닮았기에 즐거웠다는 장지수는 이번 작품을 “보는 즐거움이 있는 시리즈”라고 표현했다. “젊음이란 실패조차 아름다울 시기라고 생각한다. 요즘 젊은 세대가 힘든 것도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내가 나를 믿기 힘들 때 나를 선택해준 분들의 안목을 믿으며 이번 작품에 임했다. 기대를 배신하지 않을 결과라 자신하니 그저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http://naver.me/G2HoKgj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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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정체성을 소재로 한 이야기는 많지만 <XX+XY>의 설정은 남다르다. 이 세계에는 남녀 성별을 모두 가진 이들이 있다. XXXY로 불리는 이들은 남녀 한몸인 상태로 살다가 고등학생 때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한다. XXXY로 태어난 정재이(안현호)는 이해심 넓은 양부모 밑에서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유롭게 자랐다. 못하는 것 없는 팔방미인 재이는 다가올 그날 어떤 성별을 선택할지가 유일한 고민이다. 평범한 아이들과 생활하다보면 답을 얻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재이는 일반 남녀고등학교로 전학을 간다. <XX+XY>는 독특한 상상에서 출발하지만 장르적으로는 학원 청춘 로맨스물에 가깝다. 사랑이라고 말하면 달아나버릴 것 같은 그 시절의 애매모호한 감정들은 성별의 문제가 아니다. 그렇기에 매우 독특하면서도 보편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재이 역의 안현호 배우는 촬영 현장도 진짜 학교를 다니는 것처럼 즐겁고 재미있었다고 말한다. “중성적인 역할에 대한 부담이 없지 않았지만 촬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고 행복한 현장이었다. 일부러 중성적인 것에 대해 의식하지 않고, 그저 자연스럽게 학창 시절에 대한 감정을 전달하고자 했다. 재이는 다정하면서도 신중한, 속 깊은 친구다. 사랑받고 자란 구김살 없는 사람이 이런 거구나 싶었다. 나도 재이처럼 당당하게,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연기는 하면 할수록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다. 때론 겁이 나지만 그래서 두근거리기도 한다. 좋은 사람, 좋은 작품을 만나는 기쁨 속에서 오늘에 집중하려고 한다. 언젠가 편안함에 이르길 바라며.”



http://naver.me/x1aJSO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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