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7살 때 부모님이랑 같이 와서 먹었던 거예요
그때는 이 핫도그가 어찌나 맛있던지
가끔 생각날 때면 혼자 와서 먹고는 합니다
진짜 엄청 많이 행복했었나 봐요
아니 왜 추억이 깃든 음식 먹으면
그때 행복했던 기억들까지 막 이렇게 밀려와서 더 맛있게 느껴지고 그러는 거 뭔지 알죠?
저는 약간 김밥이 그래요 소풍 때문에 그런가?
그때 그 햄버거도 그랬었고
하리씨는 다르네요
내가 부모님 얘기를 꺼내면 대부분 사람들은 어쩔 줄 몰라 하는 표정으로 나한테 미안하다 그래요
그래서 나한테 가장 좋았던 날들 중 하나인데 사람들 앞에서 얘기를 잘 못했어요 할아버지한테도
근데 나도 가끔은 누군가한테 우리 부모님 얘기 하고 싶거든요
고마워요 이렇게 말할 수 있게 해 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