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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사내맞선 1년 후 말랑콩떡 신하리가 진짜 가슴 울렁거리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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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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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변화에 있어서 태무보다 하리가 조금은 더 느리기 때문에


사랑에 대한 믿음이 없던 태무가 정말 말그대로 온 마음으로 아끼는 사람을 만나게 되서 초반엔 그 감정 자체를 부정했지만 그걸 인정한 이후로 본인 안의 어린 소년을 보이기까지 굉장히 순차적으로 보이잖아.

연애 시작 전 놀이공원, 연애 시작 후 부모님과의 추억과 기억을 나누는 모습까지 본인을 드러내고 본인의 선 안으로 하리를 초대하고 하리가 그 안에 자연스럽게 자리하고 이게 생각보다 빠르게 시작되고 순차적으로 진행되지

(일단 그 전에 태무 자체도 가족인 할아버지와 성훈이에게 보여지는 모습이 조금 더 어린 느낌이 있다는게 있기도 해서 오히려 여러 예민한 강태무의 외적 요인들이 선 안 사람들에게는 조금 다르다는 게 기본 전제 같기도 했어. 물론 부모님에 대한 기억이라는 특수성이 유일한 존재로서 하리의 의미를 만드는 부분으로 작용하겠지 자식을 잃은 할아버지께도 말할 수 없는 부분이니까.)


하리는 사랑에 대한 믿음도, 사랑하는 사람을 품어줄 큰 마음도 가진 사람이긴 하지만 신하리 자신의 상황이나 부정적인 마음을 드러내는 것에는 오히려 시간이 걸리더라구

일례로 물어줘야되는 치료비에 대해 가족에게 말한다는 선택지는 없던 모습, 양다리루머+사직 권유와 같은 상황을 가족, 영서 그 누구한테도 못 알리고 그저 회사 나와서 걷기만 하던 모습, 영서가 걱정할까봐 회사 사람들의 무시도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모습까지


하리는 생각보다 더 본인을 드러내는걸 어려워하는 사람이더라. ​사랑이 그렇게 넘치는 사람이면서도 말이야
(이 사랑은 가족, 친구인 영서, 연인인 태무, 태무의 사랑하는 가족에게까지 하리는 사랑과 나눔이 넘치는 사람이니까)


그런 하리라서 강태무란 사람이 하리에게 당연하게 기대할 수 있고, 심통도 부릴 수 있고, 그의 애정을 당연하게 여기게 하는 존재라는게 좀 미치는 부분이야

12화에서 보자마자 화나던 감정 사라지고 반가워서 어쩔 줄 모르는 모습, 찡얼거리는 모습, 사실 다 알고 투정 부리듯이 안기는 모습, 태무의 애교어린 말 들으며 행복해하는 모습, 그래서 프로포즈를 받고도 애교스럽게 안기면서 장난치는 모습


부정적인 상황을 공유하는 걸 어려워하던 하리라는 사람이 차근차근 아 말할 걸 그랬나 고민하고 결국엔 칭얼거릴 수 있는 사람디 되기까지

이 전부가 강태무가, 강태무의 사랑이 그 신하리를 얼마나 말랑콩떡으로 만든건지를 다 보여줘서 머리를 팍팍쳐


+
근데 한편으로는 태무한테 처음 거절이라는 이름 아래 구구절절 고백할 때를 봐도(왜 욕심나게 해요) 아마 하리에게 태무는 그렇게 칭얼거릴 수 있는 사람이기도 했나 라는 생각도 들어

또 생각해보니 아마 그전 술김에 칭얼거리면서 창립기념식 못 갈 것 같다고 말하고 그러다가 신하리라고 툭 뱉어버린 모습도 떠오르고

그에 앞서 하리가 눈물이 터지던 순간 그리고 그 감정에 차있던 순간 말없이 손수건 주던 사람이고, 말없이 뒤따르던 사람이어서 그랬을려나?


신하리한테 강태무도 의미가 남다르다 걍 영원히 사랑해라 강태무신하리


어쩌다보니 너무 길어졌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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