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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사내맞선 하리본 새 인터뷰 (사맞 관련 부분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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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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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각종 로맨스 드라마들이 각축전을 벌였다. 그 중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주연으로 나선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은 K-로코(로맨틱 코미디)의 부활을 화려하게 알리며 흥행 선두에 섰다.

넷플릭스 공식 주간 시청 시간 톱10에서 3094만 시간으로 2주 연속 비영어 시리즈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4.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로 시작한 시청률은 11.6%까지 올라 유종의 미를 거뒀다.

초반부터 '사내맞선'에 대한 기대가 컸던 것은 아니다. 김세정, 안효섭 등 갓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청춘 배우들이 주인공이었기에 더욱 그랬다. 무엇보다 최근 식상해진 '캔디형' 여자 주인공과 '재벌' 남자 주인공의 러브라인이 과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시선이 쏠렸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했다. '사내맞선'은 클래식한 로맨스 요소들을 다채롭게 재해석, 변주해 보통 시청자들도 유쾌하게 공감 가능한 '로코물'로 사랑 받았다. 그 입소문의 중심에 이미 여러 드라마들을 성공으로 이끈 김세정이 있었다. 그는 사랑스러우면서도 씩씩한 신하리 역을 통해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주며 당당히 주연급 배우로 자리 잡았다.


Q '사내맞선'이 11%대를 넘기며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성적도 좋았다. 간만에 흥행한 로맨틱 코미디이기도 한데 그 비결이 무엇이었다고 생각하는지

A 사소한 것들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세상 어딘가 존재할 것 같은 친구들이 세상 어디에도 있을 법하지 않은 일들을 그럴싸하게 이겨낸다. 사실 이들이 겪은 모든 일들은 현실에서 일어나기 쉽지 않은 일들인 것 같다. 그럼에도 사랑받을 만한 방법으로 그들이 이겨내서 사랑 받지 않았을까, 감히 생각해본다. OTT에서는 어쩌면 반응이 있을 수 있겠다는 기대는 내부적으로 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K-로코(로맨틱 코미디)의 장점이 엄청 크기 때문에… 사소한 부분들에 특별함을 부각시키는 게 K-로코의 장점인데 그런 부분을 잘 살릴 수 있는 캐릭터라 기대를 걸었었다.


Q 현장에서 사진을 많이 찍더라. 분위기도 좋고, 특히 하리와 둘도 없는 단짝인 진영서 역의 설인아와는 실제로도 굉장히 친해졌던데

A 현장은 더 화기애애하고 행복했다. 서로 주고 받는 감정과 상황, 여러 가지 배려가 섞여 있어서 제가 담지 못한 부분이 훨씬 많다. (설)인아 배우는 너무 큰 도움이 되는 배우이자 동료다. 이미 제가 배운 게 너무 많아서 고마운 친구다. 서로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하고, 지금도 열심히 하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도움을 많이 받지 않을까 싶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인아라는 좋은 친구, 동료를 얻었다는 점, 앞으로도 오랜 시간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받는 친구가 될 거란 점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케미'가 좋았던 강태무 역 안효섭과의 호흡은 어땠나

A 정말 열심히 하고, 긍정적이고, 배려심도 많으시다. 한편으로 내향적인 성격을 유지하고 있는데 그게 너무 멋있어 보였다. 이 일을 하면서 억지로 그걸 깨는 순간들이 정말 많이 온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아픔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봤다. 억지로 성격을 바꾸면서 아파하고, 힘들어하고, 억울해 하는 분들을 많이 봤다. 물론 각자의 선택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효섭) 오빠는 그 성격을 아직도 보존하고 있어서 박수 쳐주고 싶었고, 앞으로도 응원하고 싶었다.

Q 이번 작품을 통해 한국의 '엠마 스톤'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는데 본인의 만족도는

A 열심히 한 것에 대한 만족이라고 하면 '열심히 한 부분'에 대해서는 85점~90점? 아쉬운 건 이전에 더 기초 체력을 기를 걸 싶은 마음이 든다. 이전에는 제가 열심히 노력한 것에 대한 상처를 받고 싶지 않다는 핑계 하에 덜 열심히 했던 것도 있다.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는데 단순히 지치고 힘들다는 핑계를 대면서 그런 적도 있다. 이번에는 그런 핑계 없이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체력이 조금 더 좋았다면 더 잘할 수 있었을 것 같다.

Q 하리처럼 누군가를 오랫동안 좋아해 본 경험이 있는지 궁금하다. 예전에 연애가 본인의 적성에 맞지 않는 것 같다고 한 적도 있는데 혹시 생각이 달라졌는지

A 저는 없다. 사실 그래서 너무 그런 감정을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걱정됐다. 실제 그렇게 사랑하는 분들에게 상처를 주는 연기를 하면 안되니까. 단순히 그런 생각이었던 것 같다. 그렇게 긴 시간을 좋아하고 나면 그냥 익숙해진 게 아닐까. 너무 익숙해서 사랑이라는 착각을 원했던 건 아닐까. 그냥 단순히 그 친구와 보낸 시간이 좋았던 건데 그걸 착각하고 아직도 난 이 친구를 너무 사랑한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었다. 저도 그런 비슷한 부분을 친구와 가족에게서 찾아왔던 것 같다. 최대한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향성을 찾아가려 했다. 연애는 언젠가 저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겠지만 아직 제 일만큼 저를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을 못 만났다. 저는 운명을 믿는다. 그렇지만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드라마의 일로만 만나겠다. (웃음)


http://naver.me/5rTxpu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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