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해방일지 만두가게에서 구씨가 상당히 저돌적이었던 이유
7,295 28
2022.05.10 14:48
7,295 28
https://gfycat.com/PotableLankyCanine


그 직전에 백사장이랑 대면하고 왔잖아
거기서 산포에 남을지 서울로 돌아올지는 ‘내가 결정한다’고 말하면서
스스로 어떤 각성같은 걸 했다고 생각해.

자기도 결국은 알거야. 미정이 곁에 남더라도
일단은 돌아가서 마무리 지어야 할 일들이 있다는 거.
자기 자리에 주인도 아닌 놈이 들어앉아 설치고 있고
신회장은 무슨 꿍꿍인지 이놈이 원하는 대로 하게 두는데
이게 뭐겠어? 구씨더러 빨리 와서 할 얘기 하자는 거지.

구씨도 알고 있는거야
이렇게 지저분하게 남겨뒀다가는 미정이까지 다칠 수도 있다는 걸.
가서 제대로 한 번 청소해야 한다는 걸.

그래서 미정이를 산포에 남겨두고 자기 세계로 다시 돌아가기 전에
브레이크 없이 한 번 제대로 추앙해보려고 마음을 먹은 것 같아

현아가 얘기한 전사처럼 다 줘버리는거지.


미정구씨 서사의 절정으로 달려가는,
마구 퍼붓는 추앙의 시작이
만두가게 씬인거야


만두가게에서의 구씨는 미정이에게 흠뻑 빠진 눈빛을 더이상 숨기지 않아
오히려 아주 잡아먹을 듯이 대놓고 응시해서 미정이를 뚝딱거리게 만들지
조금의 버벅거림도 없는 능숙한 몸짓으로
미정이의 식사가 끝날 때까지 다정하게 챙겨줘

구자경 같은 사내가 좋아하는 여자를 편하게 해주는 법을 몰라서 못했던 게 아니지

서울역 노숙자 같은 차림에 용달을 몰고 와도 저 멀리서부터 환하게 뛰어오는 여자가 미정이야
이 여자를 가득 채울 수 있는 건 다이아몬드가 아니라 오직 진심 뿐이라는 걸 구씨도 알고 있어

그동안 애써 크기를 줄여 보려던 자기 마음의 무게를 왜 모르겠어
말로 건네는 순간 현실이 되니까 무서운거지
지금의 자기 상황으로는 미정이를 지켜줄 수 없는 순간이 올 수도 있잖아

그 사실을 미정이가 알게 되는게 무서워서 나가 떨어지라고 모난 말도 퍼부어 봤는데

그런 자기 머리 위에 앉아서는 콧방귀 흥 뀌면서
고런 뻔한 얘기 대체 언제까지 할 거냐고 묻는 미정이가
참을 수 없이 사랑스럽고 아찔하다는 걸 받아들이기로 했어

그동안 수도 없이 자신을 구원해준, 이토록 맹렬한 여자가
자기한테 바랬던 딱 한가지가 있었지

도망치지 말고 다가가는 것.


그래서 이제 마구 추앙을 퍼붓기로 한거야.
한발짝 내딛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브레이크 다 떼버리고, 미정이에게 돌진하는거지.

더이상 고민하거나 망설이는 그 어떤 것도 없이
본능적인 여자에 대한 마음만으로 가득 찬 본능적인 남자의 몸짓에서는
이제 상쾌한 리듬감까지 느껴져

만두가게에서 약간은 과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갑자기 호흡이 바뀐 구씨의 행동들에서
구씨가 작정한 마음이 잘 느껴져서 나는 너무 좋았어.

이제 떠나기 전까지
너를 눈에 원없이 담아두고
너로 가득찬 내 마음으로 너를 가득 채우겠다는 기세로 덤벼든 느낌이었거든.

미정이에 대한 추앙으로 가득차서 벅차오르는 구씨의 눈빛만큼은
사랑이라는 단어로 표현해보고 싶어
쏟아져내리는 사랑을 하고 있는 거라고.


구씨는 이제 참지 않아.

아마 다음주 회차가 구씨가 퍼붓는 추앙의 절정일 것으로 보여
절정으로 가득 채워진 미정이는 구씨를 받는 여자가 될까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태그🤎 무드 씬 아이라이너 체험단 30인 모집! 142 05.25 16,8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07,8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86,98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63,9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00,503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519,962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31,851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3 25.05.17 1,199,119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5/22 ver.) 155 25.02.04 1,799,225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𝘂𝗽𝗱𝗮𝘁𝗲! 123 24.02.08 4,619,145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56,745
공지 알림/결과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ノ =͟͟͞🎟 175 22.03.12 7,086,452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708,215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98,232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8 19.02.22 5,937,748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113,7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811301 잡담 멋진신세계 지금 멋세계만 보고다녀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상태야 01:04 5
15811300 잡담 군체 보자마자 구교환 지창욱 오타쿠 붙을거같다고 01:04 5
15811299 잡담 멋진신세계 달콤이오빠 어디 안가죠? 01:04 14
15811298 잡담 허수아비 난 강태주 생매장도 이해가 안감 강태주나 차시영이나 다 그 일이 없었던 일처럼 굴어 01:04 12
15811297 잡담 허수아비 살인자라고 혈서 쓰고 뺨때려놓고 현재선 가족되서 같이 식사를 ㅎㅎ 01:03 13
15811296 잡담 허수아비 아 오늘꺼 보는 중인데 순영이 왜저래.......... ㅁㅊ 1 01:03 26
15811295 잡담 멋진신세계 모든씬이 너무 티키타카가 찰져 01:03 23
15811294 잡담 올해 해외 유명작 대작 개봉예정인거 아는 사람 잇남 4 01:03 35
15811293 잡담 허수아비 지금만 봐도 찐가해자보다 순영이 이슈로 왈가왈부 하는 게 더 많은데 (그 덬들한테 뭐라 하는 거 아님) 7 01:03 50
15811292 잡담 허수아비 결국 밤을 샐거같단 예상이 맞아들어가는중 3 01:02 64
15811291 잡담 박지훈 전쟁영화 가능을 느낌 2 01:02 79
15811290 잡담 허수아비 근데 곽선영 우는연기 너무 잘한다ㅋㅋ 01:02 22
15811289 잡담 허남준 시골청년? 01:02 84
15811288 잡담 멋진신세계 벌써 한시라니 1 01:01 63
15811287 잡담 허수아비 후반부에 범인과 또 다른 가해자들얘기보다 순영이 얘기가 많은게 쌉에바야 1 01:01 38
15811286 잡담 허수아비 어차피 대다수가 차시영 벌은 대선 못 나가는 정도겠구나 생각했는데 갑분 출비로 순영이만 답답해짐 01:01 24
15811285 잡담 허수아비 순영이 설정만 없으면 모든 게 재밌음 고구마여도 4 01:01 75
15811284 잡담 취사병 아 1생활관 선임들 너무 좋아 ㅠㅠ 1 01:00 59
15811283 잡담 허수아비 ㅅㅈㅎ 난 현실적이니 뭐니 해도 차시영 판타지 수준으로 망해도 노상관이었을거임 2 01:00 57
15811282 잡담 허수아비 그냥 정말 순수하게.. 이해가 안되는 전개임ㅋㅋㅋ 3 01:00 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