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희(고민시)는 동생을 구하거나 환자를 돌보려고 하는데, 희태는 명희만을 챙긴다. 둘만 있을 때는 명희를 웃게 하기 위해 능글맞은 모습도 보여준다. 리허설하면서 항상 감독님에게 “명희를 웃게 해주겠다는 이유 하나로 이렇게까지 밝은 모습을 보여줘도 되느냐”고 질문했다. 그런데 희태는 광주에서 벌어지는 일을 충분히 알고 있지만 표현을 안 하려고 했던 거다. 슬퍼하는 사람에게 나 또한 슬프다는 감정으로만 다가서면 좋아하는 사람이 기운을 낼 수 없다. 희태가 밝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 이유라고 생각하며 연기에 접근했다.
항상 기다린다. 애절하게 혼자서. (웃음) 대본에 써 있지 않은 공백을 내가 메워야 하다 보니 혼자서 서사를 만들어보려고 한다. 내 역할인데 내가 채우지 않으면 누가 채우겠나. 그러다보니 상상을 많이 하게 된다. 명희를 잃고 바닷가에서 따라 죽으려고 했을 때, 결국에 죽지 못하고 파도에 떠밀려왔을 때, 배는 고프니까 밥 먹으러 식당에 가도 잘 넘어가지 않았을 때,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를 생각하는 거다.
음, 사실 그 단어 자체가 굉장히 생소하다. ‘이런 행동은 플러팅 같은데?’라고 생각하며 연기한 적이 한번도 없다. 그런 마인드가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선을 넘어 안 좋게 보였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함께 연기한 선배님들이나 (고)민시가 리액션을 잘해줘서 좋게 보인 면이 크다.
http://naver.me/Gm9upyhV
배우들 항상 인터뷰에서 오청 얘기해주는 거 너무 좋음ㅠㅠ
항상 기다린다. 애절하게 혼자서. (웃음) 대본에 써 있지 않은 공백을 내가 메워야 하다 보니 혼자서 서사를 만들어보려고 한다. 내 역할인데 내가 채우지 않으면 누가 채우겠나. 그러다보니 상상을 많이 하게 된다. 명희를 잃고 바닷가에서 따라 죽으려고 했을 때, 결국에 죽지 못하고 파도에 떠밀려왔을 때, 배는 고프니까 밥 먹으러 식당에 가도 잘 넘어가지 않았을 때,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를 생각하는 거다.
음, 사실 그 단어 자체가 굉장히 생소하다. ‘이런 행동은 플러팅 같은데?’라고 생각하며 연기한 적이 한번도 없다. 그런 마인드가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선을 넘어 안 좋게 보였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함께 연기한 선배님들이나 (고)민시가 리액션을 잘해줘서 좋게 보인 면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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