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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기상청 윤박 “‘기상청’ 한기준, 지질해도 용기 얻었죠” [쿠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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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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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불안했다. 대본을 아무리 봐도 인물의 행동이 쉽게 와 닿지 않았다. 한없이 지질했고 뻔뻔했다. 이해하려 노력하다 스트레스로 원형 탈모가 생겼을 정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캐릭터를 끌어안게 됐다. 작품을 성공적으로 마친 지금 그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 힘들었던 작품을 끝내서가 아닌, 새로운 것들을 얻어서다. JTBC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은 배우 윤박에게 용기와 자신감이라는 자양분을 남겼다.

(중략)

“순탄치 않았어요. 배우는 캐릭터를 만나면 그 사람을 이해하고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부터 하거든요. 이번 작품은 그 당연한 과정이 어렵더라고요. 하하. 평소보다 더 시간이 많이 걸렸던 작업이었어요. 접점을 찾기도 힘들었죠. 다행히 감독님, 작가님과 동료 배우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그런 작품이 큰 사랑을 받아서 만족도가 더 높아요. 얻은 것도 더 많은 기분이에요.”




한기준과 함께 윤박 역시 성장했다. 시청자들은 ‘한기준은 죄 있어도 윤박은 죄 없다’는 말로 그에게 응원을 보냈다. 드라마에 쏠리는 지지는 윤박에게 힘이 됐다. 불안감과 걱정은 자신감과 용기로 변했다. “방송 전에는 ‘이번엔 실패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고 당시를 회상하던 윤박은 생각에 잠긴 얼굴로 “서툴더라도 자신에게 확신을 가져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필모그래피를 다채롭게 채워가고 있는 그에게 연기는 늘 탐나는 영역이다. 욕심은 열정이 되고, 도전으로 이어진다.

“제가 느끼던 불안감은 과거의 제가 했던 용기 있는 선택들 때문이었어요. 실패 때문에 자존감도 낮아졌거든요. 하지만 저는 잘할 수 있는 연기만 하면서 안정적으로 돈 버는 사람이 되고 싶진 않아요. 리스크 있는 역할을 맡고 질타받을 수는 있겠죠. 하지만 도전은 재밌고 큰 성취감을 줘요. 그래서 위험을 무릅쓰고 한기준에 도전한 거예요. 당장 가시적인 성과는 없을지라도 분명한 자양분이 돼있을 거라 생각해요. 저도 모르게 쌓이는 경험들을 믿어요. 그래서 저는 변신보다 도전을 하고 싶어요. 연기 잘하고 싶고, 성장하고 싶어요. 이러다 보면 언젠가는 모두를 납득시키는 배우가 되겠죠? 꼭 그러길 바라요.”


http://m.kukinews.com/newsView/kuk202204010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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