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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장님이 가까이에서 본 ‘나희도’, 실제 김태리와의 싱크로율은 몇 퍼센트였나요?
음.. 70퍼센트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유쾌하고 솔직하면서도 당당한 모습들이 비슷하고요. 다른 점 은 김태리 배우는 나희도처럼 맞춤법을 틀리지 않아요(웃음). 에디터 출신인 저보다도 책을 많이 보고 맞춤법에 정확하거든요.
커뮤니티에 보면 ‘하복입고 태어난 김태리’라는 반응이 많아요. 그만큼 교복이 잘 어울린다는 반응인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잘 어울린다고 해주셔서 좋죠. 워낙 동안인데다 골격이 가늘고 팔다리가 길어서 교복이 예쁘게 잘 어울렸던 거 같아요!
교복을 입고 있는 씬이 많은데, 교복 관련 에피소드가 있나요?
커뮤니티에 보면 ‘김태리 보폭’이란 말이 있잖아요. 평소에도 그만큼 성큼성큼 걷는 편인데 역할이 운동선수다 보니 움직임이 더 커져서 교복 치마가 자꾸 찢어졌어요. 꿰매고 입는 즉시 또 찢어져서 또 꿰매고! 덕분에 현장 스텝 바느질 실력이 늘었다고 하더라고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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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치마 안에 체육복 바지를 입는 씬이 많은데, 이건 누구의 아이디어인가요?
전적으로 배우 아이디어예요. 캐릭터 분석을 많이 한 것 같아요. 여고시절에 운동부 학생들이 그렇게 많이 입었었잖아요. 희도가 워낙 철푸덕 철푸덕 넘어지고 움직이는 동작들이 많다 보니 바지 선택한 걸 참 잘했다고 하더라고요. 희도의 시그니처 같은 느낌?
쥐샥 시계, 스크런치, 이스트팩 백팩 등 1998년 상징 아이템들은 어떻게 구하셨나요?
요즘 Y2K 패션이 유행이라 그 당시 비슷한 제품들이 다시 출시되고 있어서 소품 구하는 건 크게 어렵지 않았어요. 또 제가 99학번이라 희도 나이에 그 시절을 겪었던 덕분에 정확하게 유행 아이템을 기억하고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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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눈에 띄는 레트로 패션, 연출시에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요?
희도는 운동선수인데다 또래보다 순수한 면이 있는 캐릭터여서 멋 낸 느낌보다는 귀여운 느낌으로 연출하길 원했어요. 그래서 당시 트랜디한 스타일링은 좀 배제했고, 희도의 캐릭터를 잘 살릴 수 있는, 활동이 편한 적당한 오버핏에 귀여운 스타일링 위주로 선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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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도 룩 중 김태리 배우가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스타일링이 있다면요?
2부 엔딩 수돗가 씬의 룩을 좋아했어요. 파란색과 자잘한 주머니들, 다리가 드러나는 반바지의 활동성과 귀여움이 딱 청춘 느낌이라고. 뭔가 연기에 확실히 도움이 되는 룩이었다고 하더라고요!
평소 나희도가 아닌 김태리 배우가 즐겨입는 스타일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편한 스타일을 좋아해요. 셔츠에 데님, 후디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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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도 선수, 김태리 배우 중 옷 입히는 재미가 더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당연히 김태리 배우죠. 나희도는 고등학생인데다 멋 내는 캐릭터가 아니니까요! 태리 배우는 워낙 몸 선도 예쁘고 모델들 못지않게 옷맵시가 좋아서 옷 입히는 재미와 만족도가 아주 크답니다!
마지막으로, 실장님이 스타일링에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씬은 무엇이었나요?
사실 모든 씬에 고민이 많았기 때문에 딱 한 씬으로 얘기하기 어려울 거 같아요. 시대상과 고등학생 운동부라는 캐릭터에 충실하다 보니 배우를 ‘예쁘게만’ 입히고 싶은 스타일리스트의 본능을 매순간 자제해야 했거든요. 캐릭터를 유지하면서 그 가운데 아주 작은 예쁨을 찾고자 했는데… 고민한만큼 표현이 잘 안된 부분들도 많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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