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왜 감독과 작가들은 거친 색깔 하면 이준기를 연상하는 걸까? 몸 쓰는 연기를 소화할 수 있는 인재가 한정돼 있기 때문일까?
그렇게, 나에 대한 칭찬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어떤 장르에 특화된 배우라는 평가를 쉽게 얻는 건 아니니까. 이번 드라마인 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를 하기로 마음먹으면서 관점을 바꿨다. 나를 찾아주는 작품을 왜 멀리하려고만 했을까? 사람이 한 가지 생각에 꽂히면 정작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걸 배제하게 되더라. 내가 언제까지 지금처럼 뛰고 구르고 할 수는 없을 거다. 이렇게 내 몸이 충분히 따라줄 때 잘할 수 있는 걸 하는 게 나를 선택한 이들에게 보답하는 길인 것 같다.
질: 4월부터 방영되는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검사인 당신이 살해당했다가 고등학생 시절로 다시 태어나 복수를 향해 간다는 내용이다. 이번에도 처절한가?
모든 것을 다 잃은 자가 복수의 화신처럼 변한다거나 상처받은 짐승 같은 느낌은 아니다. 검사로서 내가 목표로 하는 정의에 집중하는 게 먼저고, 복수는 두 번째다. 처연함이나 ‘짠내’ 쪽은 아니고 시원시원할 거다.
질: 웹툰과 웹소설 원작의 회귀물인데, 주인공이 15년 전 시점으로 돌아가 환생한다는 게 특이하다.
우리는 ‘인생 2회차’라고 표현한다. 인생의 어느 시점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거지. 전생의 기억을, 그 데이터를 다 가진 채로 환생하기 때문에 주인공이 해야 할 것과 준비할 것이 명확히 있는 셈이다.
그렇게, 나에 대한 칭찬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어떤 장르에 특화된 배우라는 평가를 쉽게 얻는 건 아니니까. 이번 드라마인 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를 하기로 마음먹으면서 관점을 바꿨다. 나를 찾아주는 작품을 왜 멀리하려고만 했을까? 사람이 한 가지 생각에 꽂히면 정작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걸 배제하게 되더라. 내가 언제까지 지금처럼 뛰고 구르고 할 수는 없을 거다. 이렇게 내 몸이 충분히 따라줄 때 잘할 수 있는 걸 하는 게 나를 선택한 이들에게 보답하는 길인 것 같다.
질: 4월부터 방영되는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검사인 당신이 살해당했다가 고등학생 시절로 다시 태어나 복수를 향해 간다는 내용이다. 이번에도 처절한가?
모든 것을 다 잃은 자가 복수의 화신처럼 변한다거나 상처받은 짐승 같은 느낌은 아니다. 검사로서 내가 목표로 하는 정의에 집중하는 게 먼저고, 복수는 두 번째다. 처연함이나 ‘짠내’ 쪽은 아니고 시원시원할 거다.
질: 웹툰과 웹소설 원작의 회귀물인데, 주인공이 15년 전 시점으로 돌아가 환생한다는 게 특이하다.
우리는 ‘인생 2회차’라고 표현한다. 인생의 어느 시점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거지. 전생의 기억을, 그 데이터를 다 가진 채로 환생하기 때문에 주인공이 해야 할 것과 준비할 것이 명확히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