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악의마음 '악의 마음' 악에 맞서는 선, 흔들려도 강인한 [TV보고서]
700 5
2022.03.15 11:39
700 5
https://img.theqoo.net/ExcOI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흔들려도 강인한 악의 심연을 들여다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극본 설이나/연출 박보람/이하 악의 마음)은 동기 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악의 정점에 선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을 치열하게 들여다봐야만 했던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심리 수사극.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가 집필한 동명의 논픽션 르포 서적이 원작이다.

'악의 마음'은 과학수사라는 개념조차 없던 시절, 프로파일러들이 걸어갔던 고단한 길을 조명했다. 프로파일러는 수많은 범죄자와 면담을 통해 쌓아올린 데이터를 바탕으로 범죄 유형을 분석하고, 빠른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 방대하게 쌓인 데이터는 그냥 얻어진 게 아니다.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반성은 커녕 살인을 마치 영웅담 늘어놓는 범죄자들을 수없이 만나야 했다.

이는 고단하고 외로운 길이었다. 송하영은 범인과 만나고 돌아가는 길에 밥먹는 것도 힘들었다. 끔찍한 상황이 일상이 된 것은 물론 과학수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내부의 차가운 시선과도 끊임없이 싸워야 했다. 수없이 부서가 없어질 위기에 처했고, 송하영은 삶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범인의 행동을 재현하며 심연을 들여다 보려했고, 결국 정신까지 피폐해지며 교통사고로 몸도 다쳤다. 모든 걸 포기하려던 순간 다시 송하영을 돌아오게 만든 건 피해자, 남겨진 유가족이었다. 수없이 흔들려도 버티고, 앞으로 나아가는 강인한 '선(善)'의 모습이었다.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강조하며 앞장 선 국영수(진선규 분), 든든한 통계분석관 정우주(려운 분), 범죄의 자극한 잔상을 중계하기 바쁜 언론 사이에서 신념을 지키고자 하는 기자 최윤지(공성하 분), 긴 세월을 지나 프로파일링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변화하는 윤태구(김소진 분)까지. '악의 마음'은 악에 맞서는 수많은 선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취조 장면이 중심되는 만큼 가해자에게 서사를 부여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건조한 연출을 통해 불우한 가정환경이 범죄 패턴에 영향을 줄 순 있지만 범죄자가 되는 건 개인의 선택이며 책임이라는 사실을 분명했다.

드라마 종영 후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자신의 SNS에 "우리 모두는 선한 사람들입니다. 악을 이기는 사람은 선한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드라마 의미는 결국 피해자들의 고통을 공감하는 것입니다. 더 이상의 서사는 없습니다"며 "아직 후배님들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응원하고 감사드립니다"고 전해 드라마의 진한 여운을 더했다.

https://entertain.v.daum.net/v/20220315105403997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여우별💙 불편한 그날, 편안함을 입다 - 여우별 액티브 입오버 체험단 모집 193 05.18 25,33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91,9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50,2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3,8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54,729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509,307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30,645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3 25.05.17 1,199,119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5/19 ver.) 152 25.02.04 1,797,063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𝘂𝗽𝗱𝗮𝘁𝗲! 123 24.02.08 4,612,61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55,199
공지 알림/결과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ノ =͟͟͞🎟 175 22.03.12 7,077,204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705,682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97,038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7 19.02.22 5,934,19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110,1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770339 잡담 오랜만에 광고랑 모델이랑 이미지 찰떡인거 본거같음 09:18 0
15770338 잡담 뎡배에 까글이 줄었으면 좋겠음 09:18 5
15770337 잡담 오십프로 딱 하나 걸리는 게 있는데 09:18 9
15770336 잡담 은밀한감사 3팀너무스며들었나 진짜 직장인들같아ㅠ 09:18 0
15770335 잡담 알품기는 그냥 그림 자체가 안예쁘던데 09:18 2
15770334 잡담 대군부인 폐기 될것 같애? 2 09:18 16
15770333 잡담 취사병 청률 생각보다 확 못오르는건가 3 09:18 38
15770332 잡담 허수아비 순영이 그냥 다르게 볼거없어...ㅅㅍ 1 09:18 23
15770331 잡담 박지훈 나레이션 왤케 잘함 1 09:17 19
15770330 잡담 영화 시사회 신분증 없으면 못들어가지? ㅠㅠ 5 09:17 30
15770329 잡담 은밀한감사 토요일 주세요.... 09:17 7
15770328 스퀘어 [2026칸] ‘도라’ 정주리 감독 “어린 세대, 기어이 회복하길”…故 김새론 언급에 ‘눈물’ 09:17 39
15770327 잡담 취사병은 클립 몇개보니까 내취향이 아니겠군... 09:17 50
15770326 잡담 여기 배우 얼빠덬들 있어? 1 09:17 44
15770325 잡담 은밀한감사 아니 맨날 삼김에 맥주만 먹던 여자가 이제 자연스럽게 저녁 먹으러 오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09:17 10
15770324 잡담 은밀한감사 인아 밀당에 기준이가 정신못차릴만해ㅋㅋㅋㅋㅋ 1 09:17 19
15770323 잡담 알품기가 뭔가 했네 1 09:17 34
15770322 스퀘어 오매진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안효섭 이별 후폭풍 09:17 25
15770321 잡담 원더풀스 세뇌 후 기억 잃는거 1 09:16 25
15770320 잡담 원더풀스 초반 운정채니는 새로워 1 09:1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