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악의마음 [D:방송 뷰] 안방극장 장르물 진화 이끄는 사회 향한 ‘날선 시선’
514 7
2022.03.04 13:38
514 7
http://naver.me/G8mBV8Vj

https://img.theqoo.net/mwxiJ



(중략)

현재 방송 중인 SBS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동기 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악의 정점에 선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을 치열하게 들여다봐야만 했던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가 실화를 바탕으로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면서, 자연스럽게 드라마에도 실화를 모티브로 하는 사건들이 담기고 있다. 3회에 등장한 여아 토막 살인사건은 최인구가 실제 범인이었던 서울 성동구 여아 토막 살인사건을 떠올리게 했으며, 이 외에도 유영철과 정남규 사건 등 실제 사건을 상기시키는 현실감 있는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깊은 몰입을 유도하고 있다.물론 앞선 작품들 역시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범죄 사건들을 극에 담아내며 뜨거운 분노를 유발, 잊혀진 사건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순기능을 보여주기도 했었다. 일례로 ‘시그널’이 현재의 형사들과 과거의 형사가 낡은 무전기로 소통하며 장기 미제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상상력을 구현하면서, 동시에 화성 연쇄 살인 사건, 신정동 살인사건 등을 기반으로 한 각종 사건들을 담아낸 바 있다. 실화를 기반으로 하지 않더라도, ‘싸인’, ‘비밀의 숲’, ‘터널’ 등 본격 장르물을 표방하는 다수의 드라마들이 하나 또는 여러 개의 사건을 담는 과정에서 사회 권력층의 부조리를 꼬집는 사회 고발적 성격을 자연스럽게 띠곤 했었다.

그러나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그 과정을 디테일하게 담아내는데 집중하며 기존의 범죄 스릴러와는 새로운 재미와 메시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국내 첫 프로파일러 송하영(김남길 분)이 사건에 접근하고 또 해결하는 과정을 집중해 보여주는 이 드라마는 추격이 아닌 ‘추격 방식’에 방점을 찍으면서 또 다른 결의 범죄 스릴러물을 탄생시키고 있는 것. 이를 통해 범죄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봐야 할지, 또 정의 구현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하면서, 카타르시스나 뜨거운 분노가 아닌 새로운 관점에서 사건을 바라보게 하는 것이다.

더불어 프로파일링이라는 당시에만 해도 낯선 수사방식에 대한 시대의 편견과 관행까지도 솔직하게 담아내며 이를 극복하는 과정의 의미도 함께 다뤄내고 있다. 기존의 범죄 수사물들이 개별 사건 또는 당시 시대상을 드라마 전개를 위한 하나의 도구처럼 활용을 했다면,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이를 디테일하게 담고, 깊이 있게 파헤치며 새로운 질문들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중략)

앞서도 언급했듯이 대다수의 장르물은 다양한 사회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사건 해결 과정에서 마주하게 되는 권력 기관들의 부조리함을 지적하는 작품들도 적지 않았다. 여기에 사건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고, 또 다른 문제로 확장시키려는 노력이 이뤄지면서, 한층 새로운 장르물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 날카롭고 깊어지는 시선들이 국내 장르물의 완성도를 높이는 힘이자 가능성을 넓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셈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도브X더쿠💙 [도브ㅣ미피] 귀여움 가득 한정판 바디케어 체험단 (바디워시+스크럽) (50명) 625 05.18 23,74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88,1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46,61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1,0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50,793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508,615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30,645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3 25.05.17 1,199,119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5/19 ver.) 152 25.02.04 1,797,063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𝘂𝗽𝗱𝗮𝘁𝗲! 123 24.02.08 4,612,61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55,199
공지 알림/결과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ノ =͟͟͞🎟 175 22.03.12 7,077,204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705,682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97,038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7 19.02.22 5,934,19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110,1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768105 잡담 멋진신세계 세계 본이 차세계 캐릭 앞으로도 인간미 넘치는 장면 더 있대 ㅇㅇ 16:46 2
15768104 잡담 배인혁드 여주 누구일까 16:46 2
15768103 잡담 배인혁드도 원작 있음... 16:46 28
15768102 잡담 클라이맥스 한국팬들은 뭐 블레나오기만 하면 다 감사합니다 할줄 아는거임? 16:46 5
15768101 잡담 단군: 윤이랑 캐릭터를 납득시키려면 이 캐릭터가 이완을 얼마나 좋아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안에서 왕비가 되어야 한다고 압박을 얼마나 받았고 이런 걸 보여줬어야 함 16:46 31
15768100 잡담 ㅈㅇㅇ ㅇㅇㅇ ㅇㅈㅅ ㄱㅇㅇ 욕하면 편견 있다 16:46 30
15768099 잡담 이완 << 정이 안간다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16:46 64
15768098 잡담 비판의 방향이 너무 배우한테가는것도맞는데 비판을 막는게 배우팬덤이기도 함 16:46 26
15768097 잡담 내일 언시평 뜬다 군체 덬들아.. 16:46 16
15768096 잡담 클라이맥스 드라마 내용으로 화내던 덬들이였는데 1 16:45 74
15768095 잡담 단군 걍 이완캐릭터 정이 안간다 이걸로 끝내는 거 개웃김 ㅋㅋㅋㅋㅋㅋ 2 16:45 191
15768094 잡담 그분들이 ㅇㅇㅇ에 ㅇㅈㅅ, ㄱㅇㅇ을 엮을 수 있었던 이유: 둘은 논란 없잖아? 하고 튀어나오면 ㅇㅇㅇ 정병으로 몰아서 팼음 3 16:45 139
15768093 잡담 그래도 케미없단 말 할 수 있게 된 거 어디야 1 16:45 104
15768092 잡담 이완 이안대군 이름도 이상하게 지어서 단군도 말하면서 이완대군 이럼ㅋㅋㅋ 2 16:44 202
15768091 잡담 강동원 은퇴하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생각했다는데 9 16:44 292
15768090 잡담 멋진신세계 진짜로 싸가지 없는데 여주한테'만' 다정한 남주가 아니라서 좋아 6 16:44 125
15768089 잡담 오 근데 단군 워딩쎄게하네 팬들이 저기가선 지랄 안하나 10 16:44 402
15768088 잡담 ㅇㅇㅇ,ㅇㅈㅅ,ㄱㅇㅇ를 어떻게 얘기하는데? 15 16:44 343
15768087 잡담 불매포인트가 있어서 안봤던 드라마 중 일부 작품 주연이 공교롭게도 같음 16:44 54
15768086 잡담 클라이맥스 토쏠리는 레즈씬 찍어놓고 한국에서 욕먹으니까 쭝궈팬들한테 제발 딥디 제작해달라고 한게 감독이라니 1 16:43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