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 330명의 출연자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 제가 200분 정도 직접 캐스팅을 했다. 그래서 한 분을 꼽기가 힘들다. '육룡이' 대본이 한 회 한 신 나오는 분들까지 연기를 잘 해야만 했고 그래서 캐스팅 과정이 굉장히 어려웠다. 그래서 대학생 때 봤던 공연까지 끄집어내 누가 좋을까 하면서 찾아내는 작업이 머리가 아팠다. 그리고 중반 이후부터는 친한 배우들에게 도움을 청해서 추천을 받아 직접 전화를 드렸다. 한 회 밖에 안 나오지만 해주실 수 있느냐고 정중히 여쭤보면 대부분 흔쾌히 해주신다. 사실 캐스팅 디렉터가 배우를 섭외해 현장에서 처음 보는 경우도 허다한데 전 그게 정말 속상했다. 배우야말로 현장에 와서 편안하게 있어야 베스트 연기를 할 수 있는데 현장에 왔는데 아무도 몰라라 하면 잘하던 사람도 실력 발휘가 안 된다. 그래서 현장 스태프들에게 '드라마 처음이니까 잘해야 한다. 분장실 어딘지 다 알려드려라'라고 지시를 한다. 그렇게 하면 배우들이 왔을 때 맞이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배우 역시 마찬가지로 '이 현장은 날 생각해주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연기가 편해지고 잘할 수 있게 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경수야 진짜 성공해
http://osen.mt.co.kr/article/G1110379144
오쎈이랑 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