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https://theqoo.net/dyb/2348675958
에 이어서
https://m.youtu.be/UtSlS8SRq2k
전하,
봄이 되면 다시 꽃이 피겠지요?
별당에 꽃나무를 말하는 것이냐?
그 나무는..
다시 필 것이옵니다.
언젠가
반드시
전하,
전하께선 강인하신 분이지요.
그러니 괜찮을 것이옵니다.
제가 없어도
부디
겨울이 지나가고
꽃 피는 봄이 오면
그때가 되면 모든 게 다시 괜찮아지겠지요.
전하께서 아직 동궁이시고
제가 궁녀였던 시절처럼
장난도 치고
마음껏 웃어도
모든 게 다 괜찮았던
그 여름날처럼
전하와 함께 꽃을 구경하고 싶습니다.
전하와 함께
농땡이를 피우고
꼭 붙어서
마음을 나누던
그 순간들처럼
그때가 되면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에요.
다 괜찮아질 거에요.
영원이 된 순간에서
함께
전하,
봄이 되면 다시 꽃이 피겠지요?
다시 필 것이옵니다
언젠가
반드시
- 덕임, 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