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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옷소매 아가. 삶이 있는 곳으로 돌아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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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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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모를 것이다.

꼬박 아홉달 뱃속에 품고있는 동안
하루도 기도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img.gif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있었다는 듯
나를 바라보던 그 눈빛
냄새로, 기척으로 나를 찾아내는 너의 모습.

세상은 너로인해 존재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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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기들이 으레하는 것들이
내게는 기적과 같았고,

머리카락 한 올, 솜털 하나까지도
내게는 금이고 옥이었다.


img.gif


내가 네 곁에 있을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무얼 더 바라겠느냐.


아가.


내가 대신 아플 수만 있다면,

내가 대신 죽을 수만 있다면,

그리하여 네가 내 남은 삶을 살 수 있다면,

그럴 것이다.

몇 번이고 그럴 것이다.


img.gif


아가.


삶이 있는 곳으로 돌아오너라.


img.gif

네가 없는 세상을 나는 견딜 수 없다.

네가 없는 삶을 나는 살 수 없다.


img.gif



너를 사랑 하는 것이 내 삶이다.

내 삶이 곧 너를 사랑하는 것이었다.

img.gif

그러니

거짓말처럼,

기적처럼 돌아와 내게 안겨 말해다오.


아무 일 없었노라고,

모든 것이 꿈이었다고,


그러니,

이제 눈물을 거두시라고,

말해다오.


아가.

내 아가.


img.gif

-

김보통, 아만자 64화 <아가> 中



-

문학 구절과 함께 보는 옷소매 https://theqoo.net/2332288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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