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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지우학 온조 본체 인터뷰 모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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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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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후는 8일 오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온조가 친구를 잃는 장면에서 혼자 운다든지 현실을 부정하며 시간 지체를 한다. 그런 면들이 저도 답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실제로도 그런 인물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어린 나이이니 현실적인 판단이 잘 안 되는 것이라 생각하고 연기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좀비물 마니아라는 박지후는 이번 작품을 "그 자리에서 한번에 다 봤다"고. 이어 "좀비물을 좋아하는 제가 만족할 정도로 액션이 뛰어났다. 학생들이 좀비와 싸운다는 것 자체도 새로웠다. 학교에서 멍 때리면서 '좀비가 나오면 어떡하지'란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실제 시리즈화된 작품에 참여한다고 하니 신기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자신이 연기한 온조 캐릭터에 대해 "이 작품은 주로 온조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주변 친구를 챙기고 본인보다 친구를 우선시하는 따뜻하고 정 많은 아이라고 생각한다. 매 신마다 감정 연기가 있다. 그런 것들을 생각하며 도망치는 와중에도 그런 감정을 챙기는 것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라고 했다.

박지후는 좀비 사태 발발에도 우정과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등장인물에 대해 "촬영하며 곰곰이 생각해봤다. '좀비 사태에 놓인다면 나도 그렇게 행동할까?' 생각했는데 그럴 것 같다. 10대에겐 사랑과 우정이 소중하잖냐. 오히려 좀비 사태라 더 그렇게 하게 될 것 같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 "온조는 수혁(로몬)을 남자친구로 사귀어야겠다기보다 덕질하는 느낌이었다. 비주얼이 훤칠하잖냐"라며 "이후 소꿉친구 청산(윤찬영)의 마음을 알게 된다. 온조도 마음속에 청산을 좋아하는 감정이 있었을 거다. 마지막에 청산의 마음을 알고 온조도 확실하게 본인의 마음을 알게 된다"라고 전했다.

박지후는 실제로도 먼저 고백하는 유형이냐고 묻자 "고백을 해본 적이 없다"라고 솔직하게 답하고는 "연애 경험도 없다. 고백보다 썸을 좋아한다. 연애를 하게 되면 확실하게 답변 드리겠다. 덕질 위주로 해왔다. 아직까지 제 감정을 잘 모르겠다"라고 설명했다.

현실적인 대본은 배우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졌다. 실제 10대들이 사용하는 단어를 활용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박지후는 "재미있던 장면은 현장이 또래 배우들끼리 친해서 학교에 등교하는 느낌이었다. 어떤 장면을 해도 재미있었는데 음악실 장면이 생각이 난다. 바리게이트를 쌓고 좀비들과 맞서 싸우며 악기로 유인하는 장면이었는데 독특해서 현장에서도 재미있어했고, 많은 좀비들과 반 친구들과 힘을 합쳐 싸우는 것 자체가 재미있었다"며 촬영장의 분위기를 언급하기도.

또래 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펼친 만큼 현장 분위기도 좋았을 것 같다 ▲ 같은 반으로 나와야 하니까 사무실에서 모여서 연기 얘기를 하고 윷놀이, 게임 하며 친해졌다. 현장에서도 연기 얘기를 많이 했다. 그 당시 내가 입시 걱정을 할 때라 언니 오빠들한테 대학 이야기, 인생 조언을 들으면서 매일매일 재밌게 보냈다.

특히 박지후의 의견이 들어간 "가자 따까리" 등의 은어 사용 대사들도 시선을 모았다. 박지후는 "온조가 청산이에게 '가자 따까리'하는 장면이 있는데 원래는 다른 대사였는데, 저와 제 또래가 쓰지 않는 대사라고 생각했다. 다른 것으로 변경하는 것이 어떤지 조심스럽게 제안드렸고 그게 그 대사였다. 충분히 요즘 10대들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실제 10대 시절을 '지우학'과 함께 보낸 박지후는 청소년들의 왕따 등과 같은 문제 역시 극이 현실적으로 그렸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박지후는 "당시에 온조와 같은 고2 나이였고, 학교마다 다르지만, 일상적인 대화도 그렇고 언급해주신 부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상적 대화를 할 때는 제 학교 생활이 어땠는지를 생각하며 했고, 학교에서는 저도 온조처럼 학교에서 수다쟁이일 정도로 생활을 한다. 그런 것을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이 직접 만든 애드리브도 현실감을 높였다. 박지후는 "작품 경험이 워낙에 없다 보니, 애드리브를 할 수 있는 영역들이 적었다. 그런데 '지우학'에서 첫 애드리브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생겨서 긴장이 됐고, 애드리브의 신인 오빠들이 많았다. 정말 애드리브를 잘하셔서 오빠들한테 직접 물어보고 시범도 보여주면서 '이런 식이면 자연스러울 것 같다'고 하면서 맞춰나갔다"고 했다.

명장면도 탄생했다. 박지후는 "저는 준영 역의 안승균 배우가 '집에 가자'라고 외치는 것이 인상깊었다. 현장의 애드리브였다. 소음도 심하고 안 들려서 잘 몰랐는데 나중에 확인하니 그 장면이 있더라. 그 대사 자체가 온조와 준영이, 모든 친구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장면이라 울부짖으며 얘기하는 것이 가슴이 아팠고,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밝혔다.

촬영 전 원작 웹툰을 참고한 부분이 있나, 인기 웹툰이라 부담은 없었는지

▲ 촬영 당시에 미성년자라 웹툰을 보지 못했다. 그 웹툰이 얼마나 인기 있었는지는 알고 있었다. 그런 웹툰을 시리즈화 해 부담도 있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넷플릭스, 좀비물 연기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어떻게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까 고민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과거 엑소팬이라고 밝혔는데 혹시 새롭게 덕질하는 연예인이 있다면?

▲ 나는 잡덕이다. 모든 분들을 좋아하고 배우들, 가수들 다 좋아하고 관심있다. 열심히 서치한다. 엑소분들을 이제 가족이다. 너무 오랜시간 좋아했고 나 혼자 가까운 느낌이 들어서 마음 한구석에 항상 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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