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정주행을 해 엔딩의 여운을 느끼면서도
어찌할 줄 모르는 늦뉴각시들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자주 끌올되는 글들을 모아봤어!
이 글들을 정리해준 덬들 모두 고마워!
혹시 더 추가할 리뷰나 글 있으면, 댓글 남겨줘!
1. 엔딩 해석
🧡5화에 이미 엔딩을 스포한 드라마
🧡작가님은 정조가 덕임이의 진심을 언제 알게될지 1화에서 스포함
🧡귀주머니
🧡태평성대라는 노인, 성군이라는 심휘원
🧡임출육이 나오지 않은 이유, 별당이란 공간
🧡죽기 직전 동무들을 찾았던 덕임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
1)지킬 수 없는 약속
2)마지막 순간만큼은
🧡원작소설과 다른 마지막회의 감정선 고찰과 드라마만의 주제
(더 많은 리뷰가 보고 싶다면?)
🧡옷소매 카테의 보물=후기/리뷰 란으로 안내 ↓↓
2. 작감배 인터뷰
산이 본체(이준호) 인터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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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녕 이산은 덕임의 마음을 끝까지 몰랐을까.
"알았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인하고 싶은 게 사랑하고 싶은 사람의 마음인 것 같다. 덕임이가 이산을 사랑하는 건 확실하게 많은 것들을 통해 보여줬기 때문에 알았을 것이나 사랑한다, 연모한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 또 자기가 지키기 위해 덕임을 후궁으로 들였지만 지키고자 했던 선택이 덕임을 불행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불안감도 가졌을 것이다. 그래서 자신을 사랑하는지, 행복한지에 대한 질문을 계속했던 것 같다. 그런데 맨 마지막에 별당에서 그 마음을 확인받지 않나. 결국은 덕임이가 이산을 사랑한다고 표현 안 하는 게 이 작품의 차별 포인트인 것 같다. 그래서 무지개 다리를 건너 사랑을 확인하는 이들의 재회가 완벽한 엔딩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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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해피엔딩이라고 생각돼요. 오랜 시간 기다렸지만 결국 그들은 평범한 남녀가 돼 사랑을 이루게 됐어요. 산이도 오랜 시간 동안 듣고 싶던 덕임의 마음을 드디어 제대로 확인한 순간이었고요. 별당, 저승으로 가기 전에 이순재 선생님이 연기해주신 노인분도 그렇고 모두가 태평성대를 이뤘다고 하고 성군으로서 나라를 잘 이끌었다고 얘기하잖아요. 그때가 평범한 필부가 되는 타이밍인 것 같습니다. 본인의 임무를 마치고 덕임과 행복한 삶을 살아 행복한 결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디어 만났으니까.”
덕임 본체(이세영) 인터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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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시일 때는 더 생동감이 있고 장난기도 있어요. 생각시라고 해서 엄청 자유롭지는 않지만 그 안에서 자기가 누릴 수 있는 행복을 맛보며 스스로의 일에도 자부심을 느끼고요.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살리려고 했어요. 이후에는 산이 보위에 오르는 날까지 목숨을 다해 지켜드리겠다고 생각한 거죠. 마침내 이루어졌을 때 더 이상 내어드릴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산은 후궁이 되어달라고 해요. 몇 가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조차 내주어야 하기에 공허함과 쓸쓸함, 자유로웠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 같은 부분들이 시청자들에게 와닿도록 신경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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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저도 전하를 연모하지만 제 삶을 살아내기에도 벅차니, 부디 그 마음을 거둬주시라'는 마음을 가지고 연기했다"고 밝혔다. "제가 연기한 덕임의 심리를 정리하면, '말할 순 없지만 연모하고 있어요. 거절할 수밖에 없는 절 이해해 주세요. 그럼에도 저를 놓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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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랑이 이뤄져도 주인공들의 고뇌가 계속되는 상황이었다. 특히 덕임은 산을 사랑하면서도 '자기'다울 수 있었던 궁녀 생활을 끊임없이 그리워하면서 힘들어했다. 개별적 인간에 대한 존중이 엿보이면서도 굉장히 현실적이라 달달한 느낌이 부족했을 수도 있겠다.
A 덕임이 마음을 직접 전하지 않아서 오히려 좋았다. 행복하고 달달한 장면이 오래 나오지 못해 아쉽긴 했다. 아이를 잃기 전 후궁 초반에 많이 나왔으면 충족됐을 것 같다. 그러나 비극적인 서사와 대비를 위해 계산한 분량도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그렇게 됐다고 생각한다. 개별 캐릭터의 개성을 끝까지 유지하면서도 산이와의 감정선은 조금씩 발전 시키려고 노력했다. 산이를 '평생 다시 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덕임이가 선택을 한 거다.
정지인 감독 인터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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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PD는 적극적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산에게 덕임이 침묵을 택한 이유가 "최소한의 저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작품에서 사랑을 표현하는 행위는 권력과 상관이 있다"며 "왕이 된 산은 망설일 이유가 없지만 덕임은 다르다. 덕임이 후궁이 되는 순간, 일상은 송두리째 파괴되며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덕임은 산을 사랑하지만 왕을 사랑하지는 않다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최소한의 저항으로 침묵을 택한 것이다. 왕이라는 지위에 짓눌리는 궁녀인 덕임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침묵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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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인 감독은 "‘옷소매 붉은 끝동’을 만들며 '왕은 궁녀를 사랑했고, 궁녀는 왕을 사랑했을까'에 대한 대답을 찾고자 했다. 산은 덕임을 사랑했고, 덕임 역시 산을 사랑했다. 하지만 산이 주는 제왕의 사랑은 덕임이 소중히 여기는 일상을 압도하며 소소한 삶을 허락하지 않았다. 덕임은 본인이 유일하게 갖고 있는 이 작은 것을 지키기 위해 때로는 충심으로 연심을 가려보기도 하고, 그 연심을 숨기면서까지 산을 밀어냈다. 하지만 왕과 개인의 삶이 이미 동일화된 산은 그런 덕임을 아마 끝까지 이해하기 힘들었을 거다. 그런 둘의 마음과 함께 이 이야기를 따라왔다"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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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을 향해 가며 덕임의 작고 소중한 마음을 모르는 산이 안타깝고 원망스러웠지만, 한편으로는 왕은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엔딩에 와서야 산은 처음으로 왕의 자리를 내려놓고 그저 한 사내로서 덕임의 곁에 머물기로 했다. 그리고 덕임은 처음으로 산에게 먼저 입을 맞췄다. 그리고 그 순간은 영원이 됐다. 산과 덕임의 이 모든 순간이 시청자들에게 온전히 전달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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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TV 본방외전 인터뷰
(거의 코멘터리 미리보기1)
3. 부가영상
-어떻게 장면을 구성할지에 대해 열심히 논의하는 모습이 많이 담겨 있고,
재밌고 따수운 분위기니까, 메이킹도 꼭 보길!
4. 상플
1)산과 덕임이 현대에서 다시 만난다면?
https://theqoo.net/2305321880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gif)
2)환생ver. 상플 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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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봤는데도 여운이 해소되지 않고,
옷소매 붉은 끝동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면?
같이 '감독판' 블루레이 하지 않을래?
#현재 2차 선입금 중(22.01.21.~22.02.14.)
#감독님의 본편 재편집 예정 #부가영상도 제작진이 편집 #코멘터리 확정(커플, 단체 / 커플인터뷰, 개인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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