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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옷소매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 저어 오오' 하는 듯한 성가 덕임(주어.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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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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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theqoo.net/2291915259


 (우선 자표미안)

 윗글 쓴 생각신데 물 관련해서 문득 여기에 덕임이 마음인듯한 연못에 대해서도 연결고리처럼 덧붙일 게 있어서 따로 저 후기글이랑 이어진 감상글 써봄


 예전부터 연못은 꾸준히 덕임이에 마음의 거울 같단 생각을 했었는데 말야

 이게 단순 짐작만이 아닐 수도 있겠더라구 


 이제부터 연못=덕임이 마음이라 치환해보자 하면,


https://gfycat.com/BlackDisguisedBichonfrise

 ㄴ 발이 미끌어져 본의아니게 저하와 함께 풍덩

 본격 산이와 덕임이의 서로 다른듯 닮은 결의 '입덕'을 할 잊을 수 없는 그 출발점의 순간



https://gfycat.com/ValidDependentEastsiberianlaika

 ㄴ 그리고 제 마음의 진짜 주인이 누구일지 확실히 각인하게 되던 날

 저는 겸사서만 품었을 뿐인데 알고보니 '하늘'같은 저하였어서 덕임이도 놀라고

 산이도 제 신분 이리 밝힐 생각은 아니었노라 덩달아 놀라고 뚝딱이 인형 탄생하던 순간



https://gfycat.com/FirsthandHilariousGermanpinscher

 ㄴ 그에 대한 데칼처럼 이미 입덕부정기를 지나 성덕이 되려 애쓰던 전하가 덕임이 연못에 빠진 줄 알고 뛰어들어오셨고

 덕임이의 마음 연못에 둘 다 또 그렇게 흠뻑 젖어들어가



 덕임이의 연심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던 때부터는 더욱 거울효과 선명해


https://gfycat.com/ExcellentYoungBaiji


 ㄴ 싹만 겨우 움튼 줄 알았던 산이에 대한 마음씨앗은 어느새 아름드리 커다란 뿌리 깊은 나무로 자라고



https://gfycat.com/NeglectedChillyIndianskimmer


bbKmj.jpg

ㄴ 그도 안되겠더란다 하는 듯 이곳에 터를 정하고 싶다, 뿌리 깊은 나무로 이은듯 어연번듯한 '집'을 지었더랬지 성가 덕임이



 뿐만 아니라 덕후력이든 사랑이든

 절개와 지조는 또 확실히 지키는 그니라서,


https://gfycat.com/CriminalNervousBat


ㄴ 덕로가 어줍잖는 수작을 부리는 중에 혐관만 쌓여가는 덕임이 마음이라 연못이 아주 이그러져

 궁궐 지붕(=산이)이 떡하니 보고 있는데서 이 무슨 불경한 짓이얏! 하듯


 

LLXio.jpg

https://gfycat.com/CraftySaltyIlladopsis

 ㄴ 산이의 다그침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선택지가 많지도 않아 어느쪽으로도 갈 수 없어 어지러운 가운데 제 마음 속시원히 보여드리지못해 삼란한 듯 탁해도 졌다가



uohKq.jpg

https://gfycat.com/FabulousFatLabradorretriever


https://gfycat.com/AggressiveAshamedCivet

ㄴ 그러다 엊그제 비로소 제 생각보다 마음이 먼저 시켜 전하의 붉은 용포자락 저도모르게 붙잡았던 덕임이의 손짓은 더없이 애틋하였더니

 연못에 비치는 둘의 모습은 원래 이렇게 되었어야할 일이었다며 너무나 선명하게 보이더라

 것 보라는 듯, 투리구슬 따로 없다는 느낌으로...



 한마디로, 

 산이가 하늘이라 그의 마음이 비가 되어 내려왔다면 

 덕임이는 반려답게 땅에서 제 마음 그와 다르지 않노라 깊디깊은 연못에 제 마음 물로 채워 놓았다더라 뭐 그런 느낌이 드는 대목들이라 새삼 '치수'를 거느리는 부창부수다웁더라 놀랐더란다 어느 무묭생각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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