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연모 하루아침에 살던 길을 잃은 지운이에게 담이가 방향을 제시해주고, 남의 길만 걷던 휘에게 지운이가 길을 열어주고..
511 5
2021.12.27 02:12
511 5
서로가 서로일 수 있도록 
스스로가 알든 모르든 서로의 삶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관계라는게 넘 좋다..

단순히 감정적인 교류와 마음의 위로가 되는 관계를 넘어서

어린 지운이가
단단하고 옳은 길이었다고 여겼던 아마도 삶의 나침반이었을 아버지가 불의로 똘똘 뭉쳐진 사람이라는 걸 알았을 때
걸어오던 길 자체를 잃어버린 기분이었을거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가늠할 수 없었을텐데
그때 담이와의 기억과 담이에게 배운 마음을 토대로
새롭게 지운이의 삶을 만들어가고 저만의 가치관과 길을 걸어온 것

자기 진짜 삶이라는 걸 살아본 적 없는 휘가
진짜 제 자신일 수 있도록
처음부터 자애를 말하고, 스스로를 돌보길 바라고, 휘 자신의 행복만을 바라면서
결국 잃었던 인생까지 찾아줘버린 지운이

지운이가 담이로 인해 구원을 받았듯
휘가 지운이로 인해 구원 받았으니까
결국 어린 담이가 휘를 도운 셈일 수도 있는데

또 다르게 보면 
담이의 메세지는 스스로에 갇혀 있지 말고 넓은 시야를 가지게 하는 것이 초점이었다면
지운이의 메세지는 넓은 시야를 가지기 이전에 스스로를 먼저 사랑해야 한다는 것에 포인트가 있었으니까
휘를 도운 건 다름아닌 휘를 향한 지운이의 진심 그 자체인 것 같아

서로에게 위로이면서, 건설적인 도움이 되는 사람이면서
언제나 진심을 보이고 그저 신뢰하는 
뭐 이런 관계가 다있냐ㅠ
한밤중에 혼자 또 대서사시를 앓다보니 또 뻐렁치네.. 맨날 뻐렁쳐..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읏쇼읏쇼 컬러그램 NEW 탕후루 탱글 틴트 밀크 ♥ 최초 공개! 체험단 이벤트 273 00:04 5,1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904,05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360,3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850,1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577,927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2/15 ver.) 54 02.04 82,335
공지 알림/결과 ───── ⋆⋅ 2025 방영 예정 드라마 ⋅⋆ ───── 107 24.02.08 2,531,849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2,564,759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697,130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2 22.03.12 4,807,414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3,943,759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984,473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69 19.02.22 4,108,080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4,267,8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89 후기(리뷰) 연모 어느날 내 카톡에 키워드 알람이 울렸어 7 23.08.24 3,033
88 후기(리뷰) 연모 우리 작고 소듕한 보급판 미니블레 미니미 블레의 휘운화👸🏻👨🏻‍🎓 6 23.03.03 2,271
87 후기(리뷰) 연모 사실 지운이 입장에서 생각해보니까 말이야 3 23.01.18 2,802
86 후기(리뷰) 연모 연씨를 뿌린다는 것 자체가 진짜 은유적으로 지금 드라마의 상황 그 자체이기도 해 2 23.01.12 2,436
85 후기(리뷰) 연모 오늘 회강씬 보는데 휘가 연선 쪽지 보다가 혹시..? 하던거 말야 3 23.01.12 2,932
84 후기(리뷰) 연모 어제 새삼 느꼈지만 씬 흐름이 진짜 조았던거 가타 6 23.01.06 2,470
83 후기(리뷰) 연모 나 오늘 카페 다녀왔어 4 22.10.09 3,234
82 후기(리뷰) 연모 오늘 오픈한 일주년 카페 풍경 볼래? 5 22.10.09 3,321
81 후기(리뷰) 연모 과몰입MAX 연근이의 연모 촬영지 투어 후기 (스압주의) 25 22.08.20 4,118
80 후기(리뷰) 연모 갑자기 우리애들 첫만남 생각하며 뻐렁치는 연근이 등장 3 22.06.22 2,739
79 후기(리뷰) 연모 폐전각만 보고 있으면, 서로가 서로를 불러들이는 그 흐름이 너무 좋아 6 22.02.13 1,584
78 후기(리뷰) 연모 아래 연근이 글 읽으면서 새삼 13화때 지운이가 얼마나 고생했을지 상상하게 된다 ㅜㅜ 4 22.02.08 726
77 후기(리뷰) 연모 한눈에 반한 아이, 좋아했던 소녀, 첫사랑 5 22.02.06 1,557
76 후기(리뷰) 연모 초반 서연관 정지운을 보면 찐휘를 기억하고 그에따른 행동을 해 8 22.02.06 2,101
75 후기(리뷰) 연모 오랫동안 궁금했는데 어떻게 변했을지 (길다) 9 22.01.07 1,009
74 후기(리뷰) 연모 7회 단관전에 이 리뷰는 꼭 읽도록 하자 ㄱ펌 8 22.01.05 1,098
73 후기(리뷰) 연모 이 책은 담이, 아니, 제가 좋아했던 소녀에게 직접 필사해 준 책입니다 6 22.01.04 1,304
72 후기(리뷰) 연모 난 사실 어제 5화 다시보니까 지운이가 휘한테 이끌리는 지점이 보이는거 같더라구 6 22.01.04 1,464
71 후기(리뷰) 연모 정지운의 가장 큰 매력은 공감능력같아 7 22.01.04 1,388
70 후기(리뷰) 연모 아래 꿈서사 정리에 이어 - 휘에게 남았던 두려움에 대해 4 22.01.04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