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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옷소매 달은 하나인데 그를 품은 마음의 결이 제각각이라 흥미롭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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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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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껏 1회 오프닝 달은 장화홍련전의 도입부라 예외로 두었는데 10회 선공개를 보고 달리 생각이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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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연못 위에 또다른 자신을 비추고도 있던 밝은 만월은 어쩌면 옛날옛날 달에서 내려온 항아님이 성군을 만나게 되었는데 말이지 그게... 어쩌고 하는, 지금부터 아주 훌륭하신 임금과 또한 현명했던 항아님의 붉은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할거라는 걸 암시하는 장면이었을 수도 있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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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 10회 예고에서 보인 말그대로 구름한점 없이 맑게도 떠오른 새로운 보름달을 보며 문득문득 들던 의문점이 살짝 풀린듯도 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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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의 보름달=영조로 치면

 이제껏 밤씬에서 보름달에 구름 낀 장면이 운치를 위한 게 아니라 저물어갈 일밖에 남지 않은 보름달, 그나마 구름이 가리우니 치매+세손 반대파 신하들 염천짓에 의해 영조의 영민함도 그 기력도 자의반 타의반 다 쇠어가는구나를 표현한 것일수도 있겠다 싶어지니까


 이는즉슨, 영조완 다르게 세손 저하가 반듯한 어도길 걸으시려할 적부터 구름조차 그 은은한 달빛에 범접치 못하고  사라지더란다 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새삼 신기방기


 아닌 게 아니라 정조께서 당신 자신을 모든 냇가를(=제가 다스리는 산하의 온백성) 비추는 달에 비유하셨다니 더욱 유의미한 청명함이려니ㅇㅇ



 한가지 더, 이 달의 모양새가 각자의 마음 따라 달리 그 의미를 갖게 되는 점도 흥미로운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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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fycat.com/DimpledParallelAgouti



 우리의 홍섭녀 야망 드러날 때 보인 초승달은

그가 얼마나 권력에 목이 마른지 알려주는 야망에 대한 '결핍'

 '이 지루한 밤이 언제 끝이 날까'하는 또 기막힌 타이밍에 나온 덕로의 한마디가 얼핏 듣자하면 마치 영조께선 부디 어서 사라지고 내가 보필하는 세손이 보위에 올랐으면 좋겠네 하는 듯도 해서 지금보면 정말 소름돋게 해

  

 재밌는 사실 하나,

 홍덕로와 중전마마 둘은 세손 저하를 두고 과연 언제쯤 동쪽에서 해가 떠오를까를 궁금해하던 참인데

 덕임이만 홀로 내일은 해가 서쪽에서 뜨겠다 말해

 이게 사실 일국의 지존이 되실거니 동쪽에서 뜨는 태양에 빗대는 게 틀릴 건 없는데

 정조는 스스로 태양이 아닌 달에 비유하신 분이시라,

  어쩌면 이후에 중전이고 홍덕로고 산이와는 영원한 동맹을 맺을 수는 없었겠구나 은근히 납득이 된다고나  할까

 반면에 보통 자연스레 서쪽 하늘의 달님을 떠올려짐을 생각하면 우리 덕임이가 달의 항아님답게 그 달의 주인으로 세손을 치켜세워주는듯 인정어인정하는 느낌인지라 천생연분이 따로없구나 싶었다 할까나...

  

 이 생각시가 어떤 차이를 말하는 건지 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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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성가 덕임을 상대로 달을 보자면

 덕임 자체는, 여인=달

 감정으로 보자면, 동서막론하고 유구한 역사를 지니시는 달=(연인들의) 사랑사랑 내사랑이야~ 이니 

 여인이란 존재로는 1회에 나온 달로 앞서 적은 감상으로 대신하고 

 뒤의 산이와 덕임이 둘의 홍연( 紅緣) 관련해서 점차 무르익어가는 감정을 대신 표현해주는 느낌이라서인지 몰라도


 10회 예고에 뜬 보름달을 함께 구경하는 둘의 뒷모습이 어찌나 뭉클하던지

 아직은 까이고 까일 산이 걱정은 내일의 나에게 미루고 일단 지금의 나란 녀석은 진짜 정말로 눈물이 핑 돌았다한다


 저하~ 보름달이 떠올랐사옵니다~~

 곱디고운 성씨 항아님과 그 분위기 이어서 꼭 소원성취하소서!!!

 < 사랑하여,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손 붙잡고 함께 수레에 오르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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