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우리가 앓고 또 앓았던 휘본 가시밭길 얘기랑 같이
운본이 휘운의 사랑이 폭풍우 속의 야생화같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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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사이를 가로막는 사건들이 비처럼 쏟아지는
온실이 아닌 거친 밭에서 피어나는 하나의 야생초같은 사랑.
역경 속에서 피어나 오히려 더 강할 수 있는, 생명력도 짙고 더 끈질긴 그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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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사실 이번주 내내 마침 생각하고 있었던게
애들 인생이 밟아도 시들지 않는 잡초같다는 생각 하고 있었거든ㅋㅋㅋㅋ
또 산성씬에서 지운이가 휘한테 이야기할때 구절초를 뽑아들기도 했고..
야생화가 잡초의 일종이고 구절초도 야생화 잖아?
세상에 이구역 뇌절왕 원더기는
또 야생화로 뇌절을 하는 중이야
사실 말이 잡초고 야생화지 그냥 피어나는 꽃들이랑 다를바가 없거든
야생화가 다른건 사람 손을 타지 않고 야생에서 스스로 잘 자라나는 꽃들이라는거니까
강제로 궐이라는 보금자리에서 버려서 땅에 심겨지고 스스로 자라난 휘랑 딱 맞다는 생각이 들더라
폭풍이나 강한 외부 자극에도
쉽게 시들거나 삶을 포기하지 않고 씩씩하게 자라나는 것도
여러번 인생의 고비가 있고, 그때마다 죽을뻔 했지만 강인하게 이겨낸 담이 그 자체이기도 하고 말야
내가 이걸 확 느꼈던게 14화 휘였는데
한기재 진짜 극단으로 몰아 넣고 밟아서 결국 휘가 무릎꿇게 하고 왕으로 서게 만들었는데
거기서 풀이 꺾이고 죽어버리는게 아니라
다시 생명력을 가지고 다시 일어나서 자기 길을 가려고 눈을 뜨는 휘를 보자마자
이건 진짜 잡초같은 생명력이다 쓰러지지 않는 끈기가 있는 강한 마음을 가졌구나 싶더라
지운이 같은 경우엔..
스스로 온실 밖으로 뛰쳐나간 야생화 같달까
다 무시하고 곱게 자랄 수 있는 환경에서
스스로 박차고 뛰쳐나가 온갖 역경들을 직접 몸으로 부딪치고 직접 폭풍을 기다리는 꽃 같았어
결국 그러다 보니 휘운이 곧 야생화 같고 그들의 사랑도 곧 야생화 같은거지
둘다 태생은, 씨앗은 온실 속에서 곱게 자라날 수 있었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직격탄으로 역경을 맞이해서
고귀한 생명을 받았지만 본인들의 의지로 강인하고 끈질기게 자라날 수 있었던 사람들이고 마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후 남은 역경이 어디까지일지, 얼마만큼일지 감도 잡기 어렵지만
분명 휘운만의 생명력으로 끈질기게 다시 일어나겠지ㅜㅜ